서울문화재단, 총 4,999 건 접수 →지원규모 10 배에 달해 추가지원 결정
창작지원 250건·예술교육가 150명· 예술기획자 430명 지원

(사진=서울문화재단)
(사진=서울문화재단)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코로나 19로 얼어붙은 문화예술계를 위해 서울문화재단이 ‘코로나 19  피해 예술인 긴급지원사업’을 당초 계획인  45억원에서 15억 4 천만 원의 추가 지원규모를 확대했다. 이로써 이번 지원사업의 예산은 총 60억  4 천만 원, 지원 건수는 총 500 건에서 330 건이 늘어난 830 건이 됐다.

서울문화재단은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계를 위해 총  45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예술인, 예술교육가, 기획자 등에게 5 개 부문에 걸쳐 최소 50만 원부터 최대  2천만 원까지 500 여 건을 긴급 지원하는 공모사업을 지난달 6일 발표했다 .

그러나 지원마감일인 4월 20 일 기준, 당초 선정 규모인 500 여 건의 10 배에 해당하는 4,999 건이 접수됐다. 5개 접수 부문 중 가장 많은 신청이 들어온 부문은 코로나 19 피해 긴급 예술지원 공모가 1,770건 이었으며,  장르별로는 연극 527 건, 음악 431 건, 시각 281 건으로 관객과 대면해 창작활동이 이뤄지는 예술 장르의 접수가 높았다 .

이 같은 접수결과는 서울문화재단이 매년 진행하는 정기 공모사업  ‘2020 년 예술창작지원사업 ’ 의 평균 선정률인  6.6:1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수치를 보이는 것으로 코로나 19 로 위기에 빠진 문화예술계의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서울문화재단은 분석했다.

이에 재단은 문화예술계가 심각한 위기에 처한 점을 재인식하고, 당초 계획했던 사업을 조정해 더 많은 예술가에게 지원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추가재원을 확보해 선정규모를 늘리기로 결정했다.

추가재원 확보에 따라 기존의 500 건에서  330 건이 늘어난  830 건의 예술인이 이번 긴급지원을 받게 됐다. 선정결과는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 (www.sfac.or.kr) 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11 일 ( 월 ) 부터는 선정자들에게 지원금이 배부된다.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추가 지원은 당초 계획했던 사업을 재조정함으로써 더 많은 예술가에게 지원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한 것” 이라며, “재단은 각 사업 영역에서 예술생태계 고유의 기능이 유지되면서 변화된 예술생태계에 적응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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