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장섭 기자]비가내린 뒤 쌀쌀한 기온으로 월요일 아침이 시작됐다. 스승의 날이 끼어있는 이번 주간은 주중에도 비가내리는 날씨가 종종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오늘 우리나라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에보했다. 다만 오후늦게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비가 예상되는 곳은 중부지방 일부와 전북 북부, 경북 북부 등으로 비의 양은 그리 많지 않은 5㎜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아침 출근길 온도는 예년에 비해 2~3도 낮은 11도로 비교적 쌀쌀하나 해빛이 들면서 기온은 올라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내륙 곳곳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도 있다며 출근길 안전 운전을 당부했다.

안개주의보가 발효된 곳은 경기 남동지역과 강원 영서남부, 충남 남부, 전라도 등으로 가시거리가 200m 이하의 짙은 안개다. 그 밖의 내륙에도 가시거리 1㎞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오늘 아침 전국의 지역별 최저 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0도, 춘천 10도, 강릉 15도, 대전 13도, 대구 14도, 전주 12도, 광주 13도, 부산 15도, 울릉도.독도 12도, 제주 14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19도, 춘천 21도, 강릉 25도, 대전 24도, 대구 26도, 전주 25도, 광주 26도, 부산 24도, 울릉도.독도 22도, 제주 24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을 보이겠다. 다만 중부지방은 어제(10일) 발원한 황사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기도 하겠다.

일요일(10일)인 어제 전국에 걸쳐 비가내리면서 건조주의보는 해제 됐지만 강원 영동북부에는 강풍특보가 발효중 이다. 바람은 평균풍속 35~65㎞/h(10~18m/s), 최대순간풍속 90㎞/h(25m/s)로 매우 강해 농어촌에서는 강풍으로 인한 비닐하우스 피해도 염려된다. 건조주의보가 해제됐다 하더라도 혹시도 모를 화제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고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와 동해, 남해에서 최고 3.0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먼바다를 항해하는 선박과 바다 인근에서 조업을 하는 어선들은 기상청의 해상 날씨를 시간시간 참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해상의 날씨는 변화가 많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스승의 날인 15일과 다음날인 토요일에 전국에 또 한 차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늘처럼 비가 내리고 난 뒤 아침과 낮의 기온 차이가 많이 벌어질 때에는 어린이와 노약자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것이 감기다. 감기에 걸리면 코로나19로 자칫 오해를 받을 수 있어 병원 가기도 조심스럽다. 기침과 콧물이 나오면 대중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삼가해야 한다.

오늘의 건강 팁(TIP)은 감기예절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시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①공공장소 가지않기, ②기침할 때 옷소매로 입·코 가리기, ③손씻기, ④마스크 착용 의무화 하기 등이다.

특히 질본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하는 것이 최고라며 코로나19로 인해 더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질본이 밝힌 감기와 관련된 몆가지 팁(TIP)이다.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 발생 시에는 의료기관 진료 후 집에서 충분히 휴식하면서 수분·영양 섭취해야 한다. ▶증상이 호전됬다 하더라도 다중 시설등의 출입은 자제해야 한다. ▶어린이와 노약자는 인플루엔자 예방백신 접종을 꼭 해야 한다.

▶정부가 인플루엔자 예방백신 접종을 무료로 지원하는 지원 대상은 6~59개월 영유아와 65세 이상 노인 등이다. 이들은 모두 보건소 등에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임신부, 만성질환자, 50~64세 인구 등의 인플루엔자 고위험군과 건강한 청소년 및 성인들도 감염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은 필수다. 다만 이들은 무료접종 대상자들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