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美,코로나19 백신 후보 임상시험 참가한 45명 모두 항체 형성...연말까지 개발 가능성 밝혀
[국제]美,코로나19 백신 후보 임상시험 참가한 45명 모두 항체 형성...연말까지 개발 가능성 밝혀
  • 윤장섭
  • 승인 2020.05.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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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오기업 ‘모더나 1차 임상시험 결과 발표...美 증시 급등

 

잉글스비 국장은 미국 행정부가 이른바 '초고속 작전'으로 이름 붙인 백신 개발에 대해 긍정적이라며 백신이 연말까지 개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사진=연합)
잉글스비 국장은 미국 행정부가 이른바 '초고속 작전'으로 이름 붙인 백신 개발에 대해 긍정적이라며 백신이 연말까지 개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사진=연합)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와 연관이 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 바이오기업인 ‘모더나’(Moderna)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1상 임상시험에서 항체가 형성되는 긍정적 결과를 얻어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임상시험을 시작한 곳은 미국에서만 8개 제약회사이며 전 세계적으로는 100곳 이상이 백신을 개발 중이다.

18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은 바이오기업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후보(mRNA-1273)에 대한 임상시험에 참가한 45명 모두에게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힌 사실을 보도했다.

모더나는 시험 참가자 45명을 15명씩 3그룹으로 나눠 백신 후보 물질을 3가지 용량으로  4주 간격을 두고 두 차례 투여하는 시험을 진행했다. 한 그룹은 25㎍(마이크로그램)을, 다른 한 그룹은 100㎍(마이크로그램)을, 나머지 한 그룹은 250㎍(마이크로그램)투여했다.

그 결과 2주가 지난 뒤 25㎍(마이크로그램)투여 그룹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과 비슷한 수준의 항체가 형성됐고, 100㎍(마이크로그램) 투여 그룹에서는 회복된 사람을 능가하는 수준의 항체가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더 중요한 사실은 최소 8명의 시험 참가자에게서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도 형성됐다는 것,

4주간의 간격으로 두 차례 시험에서 모더나는 시험에 참가한 사람들 중 심각한 백신 부작용에 시달린 사람은 없었으나 다만 한 명에게서 백신 접종 부위가 붉게 달아오르는 증상이 보였고, 중간 그룹인 100㎍(마이크로그램) 투여 그룹에서는 세 명이 일시적으로 전신이 다소 붉어지는 증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1상 임상시험을 진행한 모더나의 최고 의료 책임자인 '탈 작스'는 성명을 통해 “중간단계 데이터는 초기에 mRNA-1273을 통한 예방접종이 25㎍의 낮은 용량으로 시작하는 자연 감염에 의한 크기의 면역 반응을 유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했다.

모더나의 백신 개발은 지난 1월 중국이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공공 데이터베이스에 공개한 직후에 이루어졌으며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함께 백신을 개발 중이다. 특히 코로나19 완치자들이 기증한 항체를 이용한 치료법의 효과 또한 실험하고 있다고 했다.

모더나는 또 식품의약국, FDA로부터 2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면서 7월까지 더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백신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바이오기업인 ‘모더나’(Moderna)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1상 임상시험에서 항체가 형성되는 긍정적 결과를 얻어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도 백신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100개 곳에서 코로나19 백신이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모더나와 화이자 등이 8개 백신 후보에 대한 임상 시험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또 스웨덴, 프랑스 제약회사들은 백신 개발 시 곧바로 대규모 생산을 위한 시설 구축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공공의료 분야의 권위자로 잘 알려진 '톰 잉글스비 존스홉킨스대' 보건안전센터 국장 역시 주요 제약회사들이 세계적으로 110개의 백신 개발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잉글스비 국장은 미국 행정부가 이른바 '초고속 작전'으로 이름 붙인 백신 개발에 대해 긍정적이라며 백신이 연말까지 개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백신 개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경제활동 역시 점차 확대되는 분위기와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뉴욕증시가 기대감에 크게 올랐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911.95포인트, 3.8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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