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7ㆍ4 전당대회에 출마한 박진 후보는 3일 당대표에 당선되면 “보수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지키고 무상복지 포퓰리즘 공세를 막아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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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여의도 당사 기자간담회에서 “당장 표를 의식해 좌클릭, 포퓰리즘 정책을 낼 수도 있고 그 정도 유연성은 있어야 겠지만 그러다 당의 정체성을 잃으면 당의 존재가치를 잃어 버리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인 2표제임에도 특정 계파 소속 당협위원장이 1표만 찍고 두번째 표는 찍지 말라며 ’반쪽 투표’를 강요하고 있으며, 과도한 문자 메시지 발송 등 선거규정 위반행위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전대의 혼탁ㆍ과열 양상에 대해서도 일침을 날렸다.

박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생현장에서 직접 열리는 사랑방 간담회 형식의 최고위원회의 ▲물가ㆍ사교육 억제 등 민생 대책을 위한 민생경제비상기획단 구성 ▲친이ㆍ친박ㆍ중립 통합을 통한 계파정치 불식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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