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39,788명, 사업자단체 4,004개소 신규가입...시민 5명 중 1명 가입

올 상반기에 213만여명의 에코마일리지 회원이 에너지 절감을 통해 온실가스 16만3818tCO₂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신현지 기자)
올 상반기에 213만여명의 에코마일리지 회원이 에너지 절감을 통해 온실가스 16만3818tCO₂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신현지 기자)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올 상반기에 213만여명의 에코마일리지 회원이 전기, 도시가스 등의 에너지 절감을 통해 온실가스 16만3818tCO₂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 상반기 자치구 에코마일리지 추진사업' 평가 결과 서울시민의 20%가 넘는 213만 여 명의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회원이 전기·도시가스 등의 에너지 절감을 통해 온실가스 양을 163,818톤CO2를 감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간 개인회원 39,788명, 사업자단체 4,004개소가 에코마일리지에 신규 가입해 에너지 절감에 동참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6개월간 에코마일리지 회원이 도시가스와 전기, 수도 절약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한 양은 각각 85,033톤CO2, 77,642톤CO2, 1,143톤CO2로 총 163,818톤CO2를 감축했다.

자치구별는 최근 2년 동기간 평균 대비 마포구가 5.9% 감축해 최대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울시 25개 구에서 평균 3%를 감축했다.

특히 에너지다소비사업장과 아파트단지, 주상복합건물 등 에너지를 다량 소비하는 건물 3,407개소에서 온실가스 48,767CO2를 감축했다. 이는 상반기 온실가스 감축량 중 29.8%에 달하는 수치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에 서울지역 아파트단지를 비롯해 에너지다소비사업장 총 4,180개소 중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하지 않은 773개소를 대상으로 에너지절약을 유도하고 에코마일리지 회원가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는 2010년부터 매년 25개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상·하반기 년 2회 자치구 에코마일리지 추진사업 종합평가를 실시해왔다. 올 상반기 에코마일리지 추진사업 평가결과에서는 도봉구· 중랑·구로·강북·종로·양천구가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 우수 자치구는 관악·동작·강남·마포·강동·금천·송파구 등 총 7개 구가 뽑혔다.

서울시는 최우수 자치구에 각 1,550만원(최우수 1위 도봉구는 1,650만원), 우수 자치구에 각 8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시민 5명 가운데 1명이 서울시의 대표적인 에너지 절약 시민실천 프로그램인 에코마일리지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 노력에 적극 동참해 주고 있다”며 “서울시는 에코마일리지 제도를 확대 발전시켜 효율적 에너지 소비문화 확산과 탄소제로 사회 전환을 위한 시민행동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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