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과 유쾌한 웃음으로 남녀노소 모두 공감 할 수 있는 공연

대학로에 가족과의 작별을 주제로 한 연극 한편이 무대에 오른다.(사진=투비원 디자인 )
대학로에 가족과의 작별을 주제로 한 연극 한편이 무대에 오른다.(사진=투비원 디자인 )

[중앙뉴스=윤장섭 기자]계절의 여왕인 5월이 다 지나가도록 공연게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대학로에 가족과의 작별을 주제로 한 연극 한편이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개막해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던 연극"웃픈3일"이 6월2일부터 8월 30일까지 대학로 스타시티 7층 후암씨어터에서 네 번째 앵콜 공연을 가진다.

코로나19 여파로 공연계가 공연취소와 무기한 연기등 위축되고 경제적, 정신적으로 타격이  큰 상황이다. 대학로 주변 소상공인들과 식당들도 덩달아 피해를 보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선뜻 제작에 참여하는 '투비원 디자인' 이종일대표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앵콜공연 제작을 결심한 동기에 대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연을 만들고 즐기는 연극인들이 행복해지고 관객들과 배우,창작자 및 제작자가 서로 행복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며 "관객에게 행복을 주는 대학로 연극이 다시 활성화 되었으면 하고 이 위기를 잘 극복하기를 염원 한다"고 했다.

덧붙여서 이 대표는 "제작자가 리스크을 안고 가야 하는 상황이지만 용기백배 내어서 앵콜공연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이번 공연을 통해서 관객과 연극인 모두 꿈과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연극"웃픈3일"은 주인공이 가족들과의 영원한 이별을 앞두고 3일 동안 함께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극"웃픈3일"은 주인공이 가족들과의 영원한 이별을 앞두고 3일 동안 함께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극"웃픈3일"은 주인공이 가족들과의 영원한 이별을 앞두고 3일 동안 함께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세상 어느 남편이자 직장인처럼 그저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주인공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남은 가족들의 사랑, 연민, 미련, 죄책감의 소재를 개성 넘치는 6명의 캐릭터가 감정의 소용돌이를 좌충우돌하며 코믹과 유쾌한 웃음으로 감동을 끌어내는 남녀노소 모두 공감 할 수 있는 공연이다.

슬픔이 극대화한 순간에도 특유의 유머와 여유를 살린 게 특징이다. 삶의 소중함과 진정한 가치를 객관적으로 관객이 관찰하게 해서 죽음이 슬프지만은 않도록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요즘의 팍팍한 현실과 불안함을 담고 있기도 하지만 이 연극의 가장 큰 특징은 웃다보면 어느새 관객이  눈물을 적시게되고  따스한 위로와 희망을 건네 받는다.

현재의 삶을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게 하는 온가족이 관람 할 수 있는 최근에 몇 안 되는 추천 공연이다.

인기개그맨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배우 김늘메가 출연하며 배기범, 이은미, 허인영, 황배진, 김 욱, 박복안, 김 설, 이규태, 홍순목, 이도연, 금수현 등이 무대에서 열연(熱演)한다.

사진=김늘메, 김설
사진=김늘메, 김설

영화 ‘동주’ ‘미스터고’ ‘슈팅걸스’ ‘7급공무원’ 등 드라마 ‘미세스캅’ ‘오마이 비너스’ ‘옥중화’ ‘미싱코리아’ ‘리멤버’ 등에서 씬 스틸러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배우 김정팔과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과 SBS ‘시크릿마더’를 통해 맛깔나는 감초연기를 보여준 연기자인 안상우가 공동으로 연출을 맡는다.

한편 공연장에서는 관객과 배우 들의 건강을 위하여 타공연장 보다 더 방역과 꼼꼼한 소독으로 관객을 맞을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앵콜 공연을 기념해 조기예매 50%할인을 진행하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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