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의 신성장 상징 ‘쓱’
간편결제까지 맡는다

[중앙뉴스=박효영 기자] SSG닷컴(쓱)이 신세계아이앤씨(I&C)로부터 SSG페이(페이) 사업을 넘겨받는다. 이미 유통업계 대세는 간편결제인 상황에서 신세계그룹 신성장 동력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쓱이 관련 사업을 맡기로 한 것이다.

쓱과 페이의 결합. (이미지=SSG닷컴 홈피)

쓱은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제부터 페이를 맡아 그룹 내 결제 수단을 하나로 통일해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쓱은 신세계몰, 백화점, 이마트몰, 트레이더스, 부츠(영업 종료), TV쇼핑, 스타필드, 에스아이 빌리지 등 계열 쇼핑몰 9개를 하나의 온라인 페이지로 모아놓은 것으로 지난 2014년 출범했다. 배우 공효진과 공유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등 그룹은 쓱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였다. 페이는 2015년에 출시됐다.

쓱은 페이를 통해 결제 편의성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키고 고객들의 오프라인 쇼핑 데이터를 활용해 효과적인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나아가 그룹 자체 마일리지인 S머니와 S포켓을 페이의 ‘머니’로 통합하고 계열사를 비롯 제휴를 맺은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특히 홈피 결제 페이지에서 ‘SSG페이로 결제하기’를 잘 보이도록 배치해서 스마트폰 앱 설치없이 결제가 가능하도록 설계할 방침이다. 

최우정 쓱 대표이사는 “SSG닷컴의 이커머스 사업과 SSG페이의 핀테크 서비스를 결합해 독보적인 플랫폼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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