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코로나로 침체된 대중음악공연업계 지원
코로나19로 피해 증빙 경우 가산점 부여

지난 3월 한국콘진원의 방송, 제작 활성화를 위한 기자간담회 모습  (사진=신현지 기자)
지난 3월 한국콘진원의 방송, 제작 활성화를 위한 기자간담회 모습 (사진=신현지 기자)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중음악공연 업계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침체된 대중음악공연 업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에 참여할 제작사 및 뮤지션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코로나19 극복 긴급 대중음악공연 지원사업과 유망 뮤지션 발굴에 이어 국민에게는 안전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긴급 추진된다.

지원규모는 1회 또는 3~4회의 단기공연 개최 시에는 과제당 최대 4천 5백만 원이, 장기 또는 3개 지역이상의 다지역 공연 개최 시에는 과제당 최대 1억 원까지 공연성격에 따라 비용이 지원된다.

지원대상은 국내 대중음악 전 장르의 오프라인 또는 온라인 비대면 공연이 해당되며, 신청기업 또는 출연 뮤지션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사실을 증빙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해 우대한다. 지원 시 객석 간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환경소독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방역계획을 반드시 수립해야 한다.

선정규모는 총 20팀 내외로 정기공연 개최, 플랫폼 연계 홍보, 뮤콘 쇼케이스 참가, 라이브클립 제작, 비즈니스 세미나 참가, 뮤즈온 페스티벌 개최 등을 공통 지원한다. 또한, 기성 뮤지션에게는 미디어 출연지원 및 홍보마케팅, 신인 뮤지션에게는 앨범,음원 발매 및 유통지원이 추가 지원된다.

한편 ‘뮤즈온’은 유망 뮤지션을 발굴하여 공연 개최, 라이브 클립 제작, 미디어 연계 홍보지원 등 대중적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뮤즈온 2020’은 신청자격을 기성과 신인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기성 뮤지션은 공고일 기준 데뷔 3년 이상이며 발매음원 20곡 이상, 신인 뮤지션은 공고일 기준 데뷔 3년 미만 또는 발매음원 20곡 미만을 기준으로 한다.

콘진원 김영준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음악 업계에 도움이 되고자 긴급하게 사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콘진원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뮤지션을 비롯한 모든 창작자들이 기회를 잃지 않고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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