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장섭 기자]6월의 둘째주가 시작되는 월요일(8일)인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등 때이른 초여름 날씨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은 가운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아침까지 구름 많겠고 충청내륙과 경북내륙 중심으로 불볕 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6도, 춘천 16도, 강릉 20도, 대전 20도, 대구 19도, 전주 18도, 광주 19도, 부산 19도, 울릉도.독도 18도, 제주 19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8도, 춘천 32도, 강릉 31도, 대전 32도, 대구 34도, 전주 33도, 광주 33도, 부산 29도, 울릉도.독도 28도, 제주 29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역의 낮 동안의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높아 어린이와 노약자 들의 야외 활동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농촌에서는 햇볕이 가장 높은 시간(12~2시)대에 비닐하우스내에서는 일사병이 걸릴 수 있다며 잠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자외선에 대한 대비도 있어야 한다. 오늘처럼 한낮에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날에는 자외선이 '매우 높음' 수준까지 치솟겠다. 야외에서 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한 모자나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 등으로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대기가 매우 건조한 가운데 전국에 건조 특보가 발령됐다. 농어촌을 비롯한 강원 산간 등지에서는 산불 예방과 불씨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공사 현장에서는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요인들로 인해 지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수 있어 더욱더 화재 에방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대기의 원활한 활동으로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과 보통' 을 보이겠으나 경기남부, 충북, 전북, 광주 등 일부 권역에서는 한때 나쁨이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고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와 동해,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최고 1.5m로 일겠다.

화요일인 내일(9일)은 중부내륙 등 곳곳에 폭염특보가 확대 되는 등 당분간 30℃ 안팎의 더운 날씨가 이어 지겠다. 수요일(10일)과 금요일(12일) 사이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고, 토요일(13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99일 만에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개학을 완료 함으로써 모든 교육기관에서 정상 수업이 이루어지게 됐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학년별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번갈아 하도록 지침을 내리는 한편 큰 수도권 유·초·중학교의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1로 제한했다. 특히 고등학교는 3분의 2를 넘지 않도록 했다. 

오늘의 건강 팁(TIP)은 여름철에 말라리아와 함께 대표적인 열대병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뎅기열'에 대해 알아본다. 뎅기열은 최근에도 열대지방 등지에서 주기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위생시설이 잘 갖춰진 싱가포르에서도 매년 수천명이 감염될 정도로 여름철에 우리나라에서도 발생하는 질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17년8월 30일 전북에서 첫 감염자가 발병했다. 뎅기열은 유행할 가능성은 매우 낮으나 코로나19와 함께 게절 질병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제4군 법정전염병이다.

증상​은 근육통과 관절통을 동반하며 '고열'과 '발진'이 일어나며 경우에 따라 출혈이 발생하기도 한다. 말라이아나 황열병에 비해 사망률은 훨씬 낮으나, 특별한 예방주사나 치료제는 없다.

잠복 기간은 4일에서 7일이며, 발병 때는 오한을 동반한 갑작스런 고열이 3일 정도 37도 정도까지 올랐다가, 하루 정도 39도 정도까지 상승하여, 2일 정도 다시 짧게 해열되는 M자형 열형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고열 외에도 두통과 근육통 등 관절통이 나타나기도 하며 식욕부진, 복통, 변비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는 것이 지금까지 알려진 사실이며 대증요법이 전부다. 수액보충과 산소요법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다. 심하면 혈장 투여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