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학평가, 서울대 37위, 고려대 69위..성대 88위
세계1위 MIT,스탠퍼드대, 하버드대 순

(자료=PRNewsw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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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영국의 고등교육평가기관 QS가 10일 QS 세계대학순위 (World University Ranking)를 공개했다. QS 공개에 따르면 국내 대학들 대부분 순위 상승으로 국내 대학 6곳이 100위 안에 들었다. 400위 안에는 국내 대학 총 10곳이 포함됐다.

그러나  올해도 국내대학은 톱 30위 안에는 진입하지 못했다. 싱가포르국립대(11위)와 난양공대(13위), 칭화대(15위), 홍콩대(22위), 베이징대(23위), 도쿄대(24위),홍콩과기대(27위)등 7개가 아시아 대학 가운데 30위 이내에 들어갔다.

국내대학 내 순위에서는 서울대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KAIST, 카이스트는 지난해보다 2계단 올라 세계 39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음은 고려대가 3위로 14위나 상승해 세계 69위를 기록했다.  4위는 포스텍이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국내 4위를 기록한 포스텍은 올해 전년 대비 세계랭킹이 10계단 상승했다. 5위는 연세대로 지난해 5위를 차지한 성균관대를 앞질렀다. 6위는 성균관대다. 성대는 세계대학 순위 전년 대비 7계단 상승했지만 국내에서는 한 계단 하락했다.

세계대학 순위로는 서울대가 37위 (아시아 대학 중에서는 9위)를 차지했다. 카이스트는 세계 39위로 서울대의 뒤를 이었으며, 고려대가 69위, 연세대는 지난해 100위권 밖에 있다가 상위 순위 85위로 진입했다. 성균관대는 3년 연속 순위 상승으로 전년 대비 7계단 올라 88위를 지켰다.

한양대가 146위, 경희대 236위, 지스트대학 295위, 이화여대 333위, 한국외대 392위, 중앙대 403위, 동국대 456위, 가톨릭대 456위, 서강대 490위다. 순위가 표기되는 500위 내의 한국대학들은 이대와 서강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순위가 상승했다. 광주과학기술원이 새롭게 295위를 차지하면서 세계 순위 300위에 들었다.

QS 의 리서치 연구 소장인 벤 쇼터는 한국의 대학 순위가 상승된 부분에 대해 "고용주들이 국내 출신 대학 졸업생을 선호하고, 79%의 국내 대학이 '고용주 평가' 항목에서 전년대비 높은 평점을 받았다" 라고 말했다.

국내 대학 중 최고의 대학은 서울대가 선정됐다. '학문적 명성' 항목에서   97.9/100점을 기록하며 세계 26위에 올랐다. 44,000명의 기업별 CEO및 고용주들이 응답한 '고용주 평가 항목'에서 국내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 졸업생이 95.9/100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올해 세계 최고의 대학은 미국의 MIT가 차지했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MIT)은 9년 연속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어 스탠퍼드대 2위, 하버드 대학 3위, 영국의 옥스포드 대학교는 전년 대비 4위에서 5위로 하락, 케임브리지는 7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각 9위 10위를 기록한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시카고대가 순위가 하나씩 올라 각 8,9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8위였던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은 2계단 하락해 10위에 머물렀다. 유럽 대륙내 최고 대학은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으로 선정되었으며 전체 순위에서는 6위를 기록했다.

전체 미국대학 153개 중 112개의 순위가 하락하였으며, 34개의 대학만이 순위가 작년에 비해 상승했다. 순위 변동의 주요 요인으로는 '학문적 명성' 및 '논문 인용' 평가 항목에서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한편 영국 런던에 소재한 고등교육 평가기관 QS는 교육, 커리어 개발, 유학 등에 관련된 고등교육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QS 2020 세계대학순위는 학계평판도(40%), 졸업생평판도,(10%) 논문 피인용(20%), 교수1인당 학생수 비율(20%), 외국인교수 비율(5%), 외국인학생 비율(5%) 등 총 6개의 지표를 토대로 전 세계 대학을 평가, 올해는 810-1000위권 순위까지 총 1002개 대학의 순위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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