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 이오성 . 2018_성도들의 기도_45.5 x 38 cm_acrylic on canvas
그림 : 이오성 . 2018_성도들의 기도_45.5 x 38 cm_acrylic on canvas

만질 수 없는 빛,

들을 수 없는 빛

그러나 가장 크고 빛나는 빛이

다가온다


저 멀고 먼,

어쩜 더 깊고 깊은,

그 어느 곳에서 짙은 어두움 부수며 깨운다


잠들어 있는 사람보다

그 새벽을 기다리는 사람은 언제나 불안하다

매일 경험하는 새벽이지만


그 시간에도 “혹시?” 하며 마음 떠는

사람이다

그러나, 초초하게 기다리지 않아도

새벽은 때가 되면 꼭 오는 자연

섭리이다.


(모세 고삼석)

모세 고삼석
모세 고삼석

고삼석 시인은 194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70년 국제대학 시부분에서 통일에 관한 시를 발표하면서 시인의 길로 들어섰다.

시창작 활동을 꾸준하게 이어가고 있는 고삼석 시인은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회화를,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 과정을 수료했다. 특히 고삼석 시인은 창작시를 다음카페에 매주 발표하면서 문인들을 놀라게 했다.

최근에는 왕성한 시창작으로 통일에 관한 시를 20여편을 계간 문예지 "연인"에 연이어 발표하면서 조국에 관한 뜨거운 사랑을 담아내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시집으로는 <꿈춤>, <열라>,<사랑이야 사랑> 등이 있고 산문집으로는 <시간과 함께 사라지는 생각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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