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의 우생마사] 사람의 양심이란 걸 해부해 본다
[박종민의 우생마사] 사람의 양심이란 걸 해부해 본다
  • 박종민
  • 승인 2020.06.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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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민 수필가/시인
박종민 수필가/시인

[중앙뉴스=박종민] 사람에게 있어서 도대체 양심이란무엇일까? 양심이란 영어(Conscience)로 표기하여Conscious- 정신 지각 의식에 중심을 두고 있고, 한자는(良心)으로 표기되며 뜻풀이로는 좋은 마음, 우량하고 우수한 마음 심성인 것이다.

우리말사전에 따른 낱말의 뜻으로 양심(良心)의 정의는 ‘인간이 사회에서 자신의 행위에 대하여 도덕적인 책임을 생각하는 감정상의 느낌과 표현’이라 돼있다.

즉, 그 사람의 행동거지나 행위에 대한 도덕적 윤리적 생각과 감정과 느낌을 표현해내는 정서를 말하는 것으로 어느 누가 봐도 전혀 꺼리 김이 없어야 하고 바르고 정의로워야 하며 대중과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준치가 돼야만 하는 마음이다. 그런 좋고 우량하고 우수한 심성을 가진 자가 진정한 양심 인이리라.

이러한 양심의 기준치를 최고 높은 단계 치에서 점차 낮은 쪽으로 적용해본다면 사람 마음속에 여러 형태로 생각하고 느끼며 행동하는 감정상의 분류가 나타날 것이다. 즉, 사안에 따라 판별하고 판단하여  표현행위에 나타나는 마음상의 차이점들이 상당하리라.

사람마다 가진 마음의 바탕과 상이 각기 다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주 좋은 마음에서부터 좀 덜 좋은 쪽으로 이동하여 마침내는 마음속에 좋은 마음이 전혀 없는, 나쁜 마음만 가득 찬 비 양심과 양심불량으로 귀결되게 될 것이다.

그러니 모든 사람들이 모두가 다 좋은 마음 우량하고 우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리란 기대는 아예 가지지 않고 보편적이며 대중적인 측면에서 사람의 양심이라는 심보, 주머니를 뜯어보는 것이다. 양심불량의 한 사례다.

서해안바닷가로 이어지는 지방도로가 깨끗하게 잘 정비되어 있다. 관광객들이 많이 오가는 길이라서 도로에 작은 균열이나 포트 홀이 생겨나면 바로바로 아스팔트를 깔아 매끈하고 산뜻하게 정비해 놓는 것이다.

그런 깨끗하고 쾌적한 도로주변에다 비닐봉지에 담아 버리는 온갖 쓰레기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드라이브스루 덤프’이다. 운전자나 기타 동승자자 차 창문을 삐 끔 열고 마구 내 던지고 가는 쓰레기봉지들이다.

이뿐만 아니다. 바닷가 방파제라든가 산책길 또는 경관과 전망 좋은 바위 톱 주변엔 어김없이 쓰레기봉지들이 널브러져있다. 바람에 날려 여기저기 흩어지고 깨진 유리병에 먹다버린 음식물찌꺼기가 부패하면서 악취를 풍긴다.

사람양심의 부재현장이다. 행위자들은 모두 마음속에 못된 심보를 품었지 싶다. 오직 양심불량한 자의 그 나쁜 마음가짐이 고스란히 널 부러져 악취를 풍겨댄다. 오지에 새로운 길을 내고 불편한 도로를 정비하고 바닷가방파제와 산책길을 조성하여 들어가는 돈은 모두 사람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사회적비용이며 공공을 위한 간접자본이다.

그런 시설설비를 갖출 때마다 인력과 장비 등등 많은 국가예산이 투여되는 것이다. 물론 내 개인 돈은 아니지만 국민이 낸 세금이 투여되는 것이니만큼 국민한사람으로서의 간접적인 출연금부담이 되게 되는 것이며 그 수혜를 이 곳을 오가는 모든 이들이 받고 있는 게 아닌가.

그렇기에 이런 사업들은 공공재원으로 조성되고 정비되는 공공재이다. 직 간접적인 내 것이며 우리들의 것이다. 이걸 훼손하고 더럽히면서 희희낙락하고 있는 자는 분명 양심불량자가 확실하며 예의도덕이나 윤리적으로 무례 한이며 몰상식하고 무식하며 몰염치한 자가 확실하다.

우리함께 살아가는 사회 속에서 빛이 되고 낙(樂)이 되고 꽃이 돼 살아가는 삶속에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게 양심이다. 양심이 묘약이며 만병통치약이다. 양심을 잘 길러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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