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시장 고객에 E-커머스 성장의 가속화
‘월 4천900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출시
한국프랜차이즈산업...로봇 활용

코로나19 확산에 언택트(비대면) 소비문화가 우리 사회에 크게 보편화되면서 넷플릭스 회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커뮤니케이션즈)
코로나19 확산에 언택트(비대면) 소비문화가 우리 사회에 크게 보편화되면서 넷플릭스 회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커뮤니케이션즈)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언택트(비대면) 소비문화가 우리 사회에 크게 보편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코로나19 확산에 극장가를 떠난 영화관객들이 비대면의 넷플릭스(Netflix)로 옮겨가는 것은 물론, 온라인 시장이 커지면서 E-커머스 성장의 가속화로 업계의 고객 모시기 전략이 뜨겁다.

여기에 AI를 기반하는 프랜차이즈산업 역시도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IT생산업계의 자동화 시스템도입으로 적은 비용과 시간으로 업무 효육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비대면의 인력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여 사회 전반적인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수업’이 지난 4월 공개 이후 한국 회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콘텐츠 Top 10에 줄곧 이름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넷플릭스의 ‘인간수업’은 청소년 범죄라는 민감한 주제를 중심으로 잘못된 선택이 혹독한 대가로 이어지는 과정을 담고 있는 영화로 오리지널 콘텐츠인 ‘루머의 루머의 루머’와 ‘눈부신 세상 끝에서, 너와 나’ 역시 각각 교내 따돌림이나 우울증 등 외면할 수 없는 우리 사회의 이슈를 넷플릭스가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이처럼 ‘우리 모두의 삶은 스크린이 투영될 가치가 있다’라고 믿는 넷플릭스는 선뜻 꺼내기 어려운 이야기를 작품이라는 틀 안에서 접근하고 생각할 거리 제공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고객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언택트 시대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이에 넷플릭스는 사회적 문제에 대해 스크린을 넘어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볼 수 있는 활동으로 더욱 성장의 속도를 키워가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언택트 소비문화 확산은 E-커머스 성장을 바짝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도 변화로 주시되고 있다. 1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e커머스 업체들이 언택트 소비전쟁에서 우위를 달리기 위한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커머스 업체들이 유료회원제 서비스로 적극적인 고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네이버가 유료 멤버십 서비스 '네이버플러스'를 제공하면서 온라인 쇼핑 업계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플러스는 월 4900원이라는 부담 없는 가격에 쇼핑 혜택과 네이버 웹툰과 클라우드, 음원동영상오디오북 서비스 등 콘텐츠와 서비스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쇼핑왕국의 밑그림을 다지고 있다.

15일 직장인 한미영(가명)씨는 네이버플러스의 이번 서비스 제공에 “네이버페이로 결제한 금액의 최대 5%를 적립금으로 받을 수도 있고 또  사용처가 다양해 쌓인 적립금을 다시 쇼핑이나 다양한 결제에 활용할 수 있다”며 “ 마이 단골 스토어와 네이버페이 포인트 충전시 지급되는 혜택까지 더하면 최대 8.5%까지 적립이 가능해져 꾸준히 네이버플러스를 이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쿠팡도 월 2900원의 '로켓와우클럽'을 운영하며 무료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새벽배송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에 나서고 있다. 백화점들도 비대면 온라인몰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는 최근 통합 온라인몰 애플리케이션 '롯데온'을 내놓았고 신세계의 SSG닷컴은 SSG페이 사업을 직접 운영하며 이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처럼 언택트 소비문화가 크게 중심을 이루면서 기획재정부 3월 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민간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지난 2월 온라인 쇼핑 매출은 27.4% 증가했다.

언택트 시장에 소비층을 이끌 한국프랜차이즈산업도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4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2020년도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사업’의 '프랜차이즈 매장 협동로봇 보급을 위한 산업 활성화' 과제의 협약을 완료하고 커피베이, 고피자와 모델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업 규모는 총 3억8000여 만원이다. 이 중 국비 지원 규모는 2억7000여 만원으로 로봇 도입 수요처의 부담금은 1억1000여 만원이다. 즉 이들 업계는 언택트 소비 확산 대응을 위해 AI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사업구상이다.

단순·반복적인 작업은 물론 야간 무인판매까지도 로봇이 서비스를 제공하여 비대면 고객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업계의 계획이다. 이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외식문화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대면활동으로 전개되는 업종은 대부분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대비 병원의 내과의 경우 카드 매출이 24%나 줄었다. 또한 인력시장 역시도 크게 위축될 것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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