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업계의 ‘접는폰’ 시장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사진=중앙뉴스DB)
휴대폰업계의 ‘접는폰’ 시장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사진=중앙뉴스DB)

휴대폰업계의 ‘접는폰’ 시장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8월초 온라인으로 열리는 ‘갤럭시 언팩’(공개) 행사에서 차기 폴더블폰 갤폴드2를 공개한다.

현재 알려진 사양은 펼쳤을 때 화면은 19.56cm(7.7인치), 외부 화면은 15.75cm(6.2인치)다. 

특히 외부 화면은 전작(4.6인치)보다 약 2인치가량 커지면서, 접힌 상태에서 사용성이 한결 나아질 전망이다.

화면은 전작 대비 0.4인치 정도 커지지만 화면을 움푹 파는 ‘노치’ 대신 화면에 작은 구멍을 뚫는 ‘인피니티-O’(오) 적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작 화면은 플라스틱 필름 소재를 사용했지만, 이번에는 UTG(울트라씬글라스, 초박형유리)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화웨이도 하반기 중 새로운 폴더블폰을 내놓을 전망이다. 

이번 제품은 갤폴드처럼 화면이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제품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가 앞서 선보인 ‘메이트X’·‘메이트XS’는 모두 화면을 바깥으로 접는 ‘아웃폴딩’ 제품이었다.

화면은 안으로 접지만 전체적인 디자인은 메이트XS와 비슷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한쪽에 카메라와 버튼이 위치하며 나머진 부분은 화면만 보이는 형태다.

MS는 지난해 10월 공개한 ‘서피스 듀오’를 올 하반기 내놓을 예정이다. 

서피스 듀오는 화면을 접고 펼 수 있지만, 화면과 화면 사이 힌지가 존재한다.

화면을 추가로 스마트폰에 장착해 사용할 수 있는 ‘LG 듀얼 스크린’에 가깝다.

서피스 듀오는 5.6인치 화면 2개가 들어가며, 펼치면 8.3인치로 커진다. 

한편, 애플도 서피스 듀오와 같은 힌지가 있는 폴더블폰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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