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수 진작 위한 '대한민국 동행세일'

오늘 26일부터 7월 12일까지  전국 유통업체의 온라인 ·오프라인 대규모 동행세일이 진행된다 (사진=신현지 기자)
오늘 26일부터 7월 12일까지 전국 유통업체의 온라인 ·오프라인 대규모 동행세일이 진행된다 (사진=신현지 기자)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오늘(26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수 진작을 위한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진행된다. 이번 대규모 동행세일 행사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전국 우체국, 전통시장과 주요 백화점, 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와 소상공인들도 동행세일에 참가한다.

먼저,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은 동행세일 기간 협력사 수수료 인하, 중소기업 제품 판매, 특산물 사은품 증정으로 행사를 실시한다. 중소기업상품 기획전, 슈즈, 호캉스&홈캉스 등 시즌 이슈상품에 대한 할인이 진행된다. 롯데, 신라 등 면세점도 백화점 정상가 대비 최대 60%로 온라인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패션업계도 백화점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티셔츠, 팬츠, 기능성의류, 레깅스 등 주요 품목을 50~70% 할인하는 코리아 패션마켓을 한다.

전국 633개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경품 이벤트, 문화공연, 장보기 체험 등 오프라인 판촉 행사를 열고,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한 20%를 최대 4만원까지 페이백 형태로 지급한다.  

25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전국상인연합회에 간담회를 개최하고 동행세일의 성공을
25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동행세일에 앞서 전국상인연합회에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형 가전 업체로 이번 행사에 함께한다. 특가모델 한정 수량판매, 상품권 증정 이벤트로  으뜸효율가전제품을 구매하면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대형마트 등도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참여한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동행세일 시작일인 26일보다 하루 먼저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온라인의 G마켓, 쿠팡, 11번가 등 16개 온라인 쇼핑몰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을 중심으로 최대 30~4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가치삽시다 플랫폼 등을 통해 최대 87% 할인과 1일 1품목 초특가 타임세일을 실시한다. 롯데온은 최대 40% 포인트 적립과 위메프도 최대 35%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11번가는 앱을 통해 1천원 이상 구매시 15%~20% 할인 쿠폰혜택이 주어진다. 신선식품, 건강제품, 뷰티, 팬션잡화, 주방용품 등 다양하게 할인품목이 적용된다. SSG닷컴은 선착순 2만 명에게 동행세일이 진행되는 14일간 10%(최대 1만 원) 할인받을 수 있는 ‘동행쿠폰’을 28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

소상공인도 우수제품 자역특산물, 농산물부터 커피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행사를 실시한다. 농협 하나로유통은 농축산물 최대 30% 할인행사와 가공·생필 60여 품목 최대 50% 할인 등 인기상품 초특가전을 펼친다.

인터파크도 '힘내요 대한민국'을 주제로 대대적인 도서 프로모션을 펼친다. 인터파크 도서 전 상품 구매 시'동행세일 도서상품권'을 지급한다. 상품권은 동행세일이 진행되는 3주간 인터파크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내려받을 수 있다. 

카드업계도 동행세일에 함께한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는 전국적인 소비 붐 조성을 위해 총 72건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이에 카드업계는  대형마트‧백화점‧가전업종 이용 시 할인 또는 캐시백, 무이자할부 기간 확대 등의 혜택을 총 36건 제공한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여행‧숙박‧외식업종 분야 지원을 위해 15건의 행사를 통해 경품‧할인쿠폰 등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착한 결제 이벤트’를 진행한다. 홈페이지 등에서 신한데이 행사 응모 후 음식점, 국내숙박 및 여행사, 헤어샵 업종에서 신한카드를 이용하면 3000명을 추첨해 최대 1만원을 캐시백 해준다.

한편 동행세일에 앞서 25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공전국상인연합회에 간담회를 개최하고 전통시장의 동행세일 준비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하고, 페이백 등 전국에서 공동으로 추진하는 행사에 대한 전상연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전국상인연합회(전상연)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가 한번에 회복되긴 어려울 것이므로 ‘대한민국 동행세일’ 이후 ‘전통시장 가을축제’, ‘크리스마스마켓’ 등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전상연 하현수 회장은 “코로나 19로 인한 전통시장 상인들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전통시장 소비진작을 위해서는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 등이 반드시 필요하니 국회에서 3차 추경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라고 당부했다.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동행세일의 성공을 확신한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우리 전통시장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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