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앞세운 김민재 수비 영입에 총력…유럽 축구클럽 관심 뜨거워

손흥민은 공격수로 김민재는 수비수로서 축구의 명가 영국 토트넘에서 ‘민-민 투게더’ 조합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괴물 수비수’ 김민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KBS 화면 캡처)
손흥민은 공격수로 김민재는 수비수로서 축구의 명가 영국 토트넘에서 ‘민-민 투게더’ 조합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괴물 수비수’ 김민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중앙뉴스DB)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손흥민-김민재가 ‘민-민 투게더’ 조합으로 영국 땅을 휘저을 전망이어서 국내 축구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손흥민은 공격수로 김민재는 수비수로서 축구의 명가 영국 토트넘에서 ‘민-민 투게더’ 조합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괴물 수비수’ 김민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김민재를 향한 유럽 축구 클럽들의 관심과 영입전이 뜨거워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영국의 축구 클럽에서 무려 9개의 클럽이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고, 여기에 토트넘도 가세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앞세워 김민재 영입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와 ‘민-민 투게더’ 조합이 영국 땅을 휘저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김민재에 대한 유럽 축구 구단의 러브콜은 계속되고 있다는 보도 경쟁도 뜨겁다. 

영국 ‘가디언’은 최근 “RB 라이프치히, 라치오, PSV 에인트호벤 등 많은 구단들이 김민재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밝힌 클럽은 왓포드, 에버턴, 사우샘프턴, 아스널, 라이프치히, 포르투, 라치오, PSV 등 8개 팀이다.

여기에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한 손흥민의 산파 역할론까지 내세운 토트넘도 가세했다는 것이 현지 보도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EPL 구단 사이에서 벌어지는 김민재 영입전에 토트넘까지 가세했다. 토트넘은 김민재의 국가대표 동료인 손흥민이 뛰고 있어 김민재를 설득하기 쉽다”고 보도했다.

특히 영국의 공신력 있는 매체 ‘텔레그라프’는 ‘토트넘이 김민재 영입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보도까지 내놨다. 

‘텔레그라프’는 지난 25일 “토트넘이 한국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김민재가 한국 방송을 통해 베이징 동료와 코치진에 대해 비판해 팀과 사이가 좋지 않다. 베이징을 떠나려는 김민재를 토트넘이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무리뉴 감독은 계속 수비진 보강을 원하고 있다. 1350만 파운드(약 200억 원)에 김민재 영입을 원하고 있고, 토트넘이 영입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무리뉴 감독은 세비야의 디에고 카를로스도 원했지만 비싼 몸값으로 성사되기 어려울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민재는 한국축구가 아끼는 대형 중앙 수비수다. 2017년 K리그 전북현대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곧바로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7시즌과 2018시즌에 2년 연속 K리그1 우승을 이끌며 베스트 일레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민재는 또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에서도 맹활약했다. 만 23세인 현재 벌써 A매치 30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을 정도이다. 

특히 김민재는 신태용 감독에 이어 파울루 벤투 감독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중앙 수비수이다. 

김민재는 또 2018년 여름에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군면제 혜택까지 받았다.

앞서 김민재는 2019시즌을 앞두고 전북을 떠나 중국 슈퍼리그(CSL)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했다. 이적 당시에도 김민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왓포드 이적설이 불거졌을 정도로 유럽 구단의 눈길을 이미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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