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빈(16·용남고)은 지난 25일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 18세 이하 육상경기대회 여자 400m 결선에서 58초18로 무난하게 1위를 차지했다.(사진=중앙뉴스DB)
양예빈(16·용남고)은 지난 25일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 18세 이하 육상경기대회 여자 400m 결선에서 58초18로 무난하게 1위를 차지했다.(사진=중앙뉴스DB)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육상 샛별’ 양예빈이 고교 진학 후 처음 나선 400미터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양예빈(16·용남고)은 지난 25일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 18세 이하 육상경기대회 여자 400m 결선에서 58초18로 무난하게 1위를 차지했다.

양예빈은 이날 경기에서 중학교 3학년이던 지난해 7월 작정한 개인 최고 기록이자 한국 여자중학생 기록인 55초29에 2초89 느린 기록으로 고교 첫 경기를 끝냈다.

이날 기록인 55초29는 2019년 한국 여자 400m 전체 2위이자, 역대 11위 기록이기도 하여 육상의 여제로 발전할 토대를 닦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경기 초반부터 선두로 나선 양예빈은 1분00초33으로 레이스를 마친 2위 최윤서(덕계고)를 여유 있게 제쳤다.

앞서 지난해 일반부에서도 양예빈보다 빠른 기록을 낸 선수는 55초19의 신다혜 뿐이었다.

한편, 올해 고등학생이 된 양예빈은 피로 골절 탓에 두 달 정도 재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3∼4주 훈련 강도를 높이긴 했지만, 부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훈련 환경이 좋지 않아 훈련양이 부족한 상태로 뛰어 양예빈이 원하는 기록은 내지 못해 아쉬워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