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스타트업, 글로벌 시장 겨냥한다…대기업 등과 '협업' 활발
토종 스타트업, 글로벌 시장 겨냥한다…대기업 등과 '협업' 활발
  • 김상미 기자
  • 승인 2020.06.3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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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과 대기업으로부터 러브콜 이어지면서 상생 도모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국내 토종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과 대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협업 등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사진=중앙뉴스DB)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국내 토종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과 대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협업 등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사진=중앙뉴스DB)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국내 토종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과 대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협업 등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국내 대기업과 중견기업도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대에 협업을 확대하는 추세다. 성장 한계에 봉착한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스타트업과 함께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한 시도다.

이에 자율차량용 레이더 생산 기술을 보유한 비트센싱이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비트센싱은 올해 현대차그룹의 액셀러레이터인 제로원과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플러그앤플레이 태국과 일본이 선정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연이어 선정됐다. 

이달 들어서는 만도, 한세실업 등 국내 중견기업의 전략 목적 투자를 비롯해 LB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털(VC)로부터 70억원 규모의 프리A단계 투자를 유치했다.

비트센싱은 2018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국내 최초로 전방 차량용 레이더 개발에 성공한 만도의 초기 레이더 개발팀 멤버였던 이재은 대표가 설립했다. 창업 2년도 채 지나지 않아 현대차와 만도, 한세실업 등 국내 대·중견기업으로부터 연이어 관심을 얻고 있다.

비트센싱은 이후에도 BMW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공유차량 업체 등과 공동으로 솔루션 개발 협력에 나서고 있다. 자동차용 레이더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와 물류 분야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실리콘을 이용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를 만드는 이너보틀도 해외에서 먼저 주목을 받았다.

지난 4월에는 코스맥스와 함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화장품 용기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존슨앤존슨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 2~3곳과 기밀유지협약(NDA)을 체결하고 공동 제품 개발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내 시장보다 해외 시장 진출을 우선 하는 스타트업도 최근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레이저 통증 치료기를 생산하는 웰스케어는 지난달 아마존 런치패드에 선정돼 지난 3일까지 왓치앤드숍의 유니크 파인스 항목에서 최상단 제품으로 노출되기도 했다.

웰스케어는 런치패드 등록 제품이 2만개가 넘는 상태에서 한국 스타트업 제품이 유니크 파인스 카테고리 1위 제품으로 선정돼 최상단에 노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며, 미국 시장을 발판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매출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스타업에도 유망한 분야가 새롭게 떠오르면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비대면 서비스와 원격근무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주목할 만한 산업 분야로 원격 근무·학습, 바이오, 온라인 쇼핑이 대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발표한 올해 1분기 국내 신규투자 유치 기업은 385개사, 총 8463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418개사, 7789억원) 대비 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는 소폭 감소했지만, 비대면 서비스와 원격근무 솔루션 스타트업은 오히려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 지원 등의 정책이 해외 진출에 따른 시장 확대 및 확보 가능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이를 위해 대기업의 전략 목적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한 목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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