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관심도 급감했으나 1위 고수…‘넷마블’ 소폭 늘어

국내 게임업체 빅3의 관심도와 성장률 순위가 달라져 ‘엔씨소프트’가 호감도와 성장률 1위로 나타났다. (사진=LG전자)
국내 게임업체 빅3의 관심도와 성장률 순위가 달라져 ‘엔씨소프트’가 호감도와 성장률 1위로 나타났다. (사진=LG전자)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국내 게임업체 빅3의 관심도와 성장률 순위가 달라져 ‘엔씨소프트’가 호감도와 성장률 1위로 나타났다.

국내 3대 게임업체 대상 빅데이터 분석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최고 정보량을 기록한 게임업체는 ‘넥슨’ 이었지만, 지난해에 비해 유일하게 급감했으며 호감도도 가장 낮다. 하지만 여전히 관심도는 1위이다.

반면 엔씨소프트(NC 키워드 포함)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도는 2년째 최저였지만, 호감도는 1위로 나타나 올해 관심도 상승률이 가장 높아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2019 상반기와 2020년 상반기 두 기간 국내 빅3 게임업체들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2일 이같이 밝혔다.

조사 대상 업체는 넥슨(넥슨코리아 대표 이정헌),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넷마블(사내이사, 최대 주주 방준혁) 등 국내 주요 3개 게임업체이다. 

올해 상반기 온라인 상에서 유저들이 가장 높은 관심도를 보인 곳은 넥슨으로 총 22만8천309건의 정보량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33만7천414건에 비해 10만9천105건 32.34%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선두를 지켰다.

넷마블의 경우 2019년 상반기엔 18만3천618건의 정보량을 기록했으나 2020년 같은 기간에는 18만7천490건으로 3천872건 2.10% 소폭 늘었다.

엔씨소프트는 2019년 12만2천243건에서 2020년 13만9천440건으로 전년 동기간에 비해 1만7천197건 12.33%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한편, 국내 빅3 게임업체에 대한 빅데이터 감성어로 언론과 게임 사용자들의 호감도도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긍정률이 가장 높은 게임업체는 ‘엔씨소프트’로 49.00%로 나타났으며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 또한 39.44%로 가장 높았다.

넷마블의 긍정률은 30.96%로 두 번 째이고 순호감도 역시 22.60%로 2위로 나타났다.

넥슨의 긍정률은 29.88%로 넷마블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부정률 17.97%로 넷마블 부정률의 두 배가 넘는 수치를 보이며 순호감도가 11.91%로 가장 낮았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올해 PC방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모바일게임이 이용이 늘어나면서 게임업체 관심도와 호감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유저들의 관심이 데스크톱 게임 보다는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의 전환이 가속화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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