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제치고 2800억 규모 정보시스템 우선협상자로 선정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산업은행의 정보시스템 운영업무 외주용역 사업 입찰 결과 SK㈜ C&C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진=삼성SDS)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산업은행의 정보시스템 운영업무 외주용역 사업 입찰 결과 SK㈜ C&C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진=삼성SDS)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삼성SDS가 2870억원 규모의 산업은행 정보시스템 운영 사업을 수주함으로써 IT사업에 다시 화려하게 복귀하여 주목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산업은행의 정보시스템 운영업무 외주용역 사업 입찰 결과 SK㈜ C&C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입찰은 기존 정보시스템 운영업무 외주용역 계약이 내년 1월 종료됨에 따라 새 사업자를 선정하는 것으로, 사업 기간은 내년 2월부터 2026년 1월 말까지 5년간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안정적인 정보시스템 운영을 통한 IT서비스 제고 및 선진형 정책금융 수행기반 확보, 디지털 전환 등 대내외 환경변화에 적기대응, IT인력 운용의 유연성 확보 등을 사업 목표로 한다. 

특히 산업은행 인터넷·모바일뱅킹을 비롯해 홈페이지, 통합콜센터, 기업자금관리, KDB리서치, 자동화기기, 스마트채널, 여신, 외환, 투자펀드 관리, 퇴직 연금 등 정보시스템 전반에 대한 운영·유지보수를 담당하며 관련 노하우를 쌓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삼성SDS는 이와 관련 “디지털 전환 역량을 기반으로 산업은행의 디지털 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SDS는 지난 1999년부터 2014년 3월까지 산업은행 IT 아웃소싱 사업 수행한 바 있다.

2019년 1월 현대건설기계와 현대일렉트릭, 경인양행 차세대 ERP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같은해 8월 행안부 차세대 지방세정보시스템, 11월 기획재정부 차세대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 사업을 진행했다.

삼성SDS는 지난 3월에도 ABL생명의 데이터센터 이전 및 클라우드 전환 사업계약을 맺는 등 굵직한 사업들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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