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경북 내륙 대기 불안정으로 청둥과 번개 동반한 소나기

 

본격적인 장마와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의 첫 일요일인 오늘(5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제주도와 남부 일부지방에 장맛비가 내리겠다.(사진=윤장섭 기자)
본격적인 장마와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의 첫 일요일인 오늘(5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제주도와 남부 일부지방에 장맛비가 내리겠다.(사진=윤장섭 기자)

[중앙뉴스=윤장섭 기자]본격적인 장마와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의 첫 일요일인 오늘(5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제주도와 남부 일부지방에서는 남하했던 정체전선(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장맛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의 주말 일기예보에 따르면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강원 영서와 충북, 경북 내륙 지방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청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장맛비는 내리지만 내륙 지방에서는 낮 기온이 어제(토요일)와 비슷한(30도)가 예상돼 다소 덥겠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춘천 19도, 강릉 20도, 대전 19도, 대구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부산 19도, 울릉도.독도19도, 제주 20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7도, 춘천 29도, 강릉 30도, 대전 28도, 대구 30도, 전주 29도, 광주 28도, 부산 26도, 울릉도.독도 25도, 제주 27도를 보이겠다.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좋아 전 권역에서  '좋음'과 '보통'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고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와 동해,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2.0m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는 제주의 먼 바다는 바람이 시속 35~50킬로미터(초속 10~14미터)로 강하게 불어 물결이 2~3미터로 높게 일겠다며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기상청의 해상 날씨도 시간시간 참고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7월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 등 우리나라와 인접한 국가들도 장마권 들어있어 집중호우 비상이 걸렸다.

기상청은 50년 만에 중국 남부 지역에 대홍수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20일 넘게 이어진 호우로 세계 최대 규모의 싼샤댐이 수문을 열면서 하류 지역은 물폭탄과 함께 엄청난 홍수 피해를 입었다. 인도양 수온이 상승하면서 동아시아 지역에 고온 현상이 나타나 강력한 비구름이 계속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등이 동시에 장마권안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다. 특히 남부에 형성된 장마전선은 동쪽으로 이어져 우리나라와 일본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심한 호우와 무더위가 번갈아 나타날 수 있다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잦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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