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록적인 장맛비로 50명 이상 인명피해 발생 ...우리나라 영향 줄까?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6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내륙지방에는 30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사진=윤장섭 기자)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6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내륙지방에는 30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사진=윤장섭 기자)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새로운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6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내륙지방에는 30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다만 오후부터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기 북부, 강원 영서는 밤부터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오전에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각각 받으면서 오후부터 강원 영서와 충청·전북·경북 북부 내륙에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해 중부지방에도 오후 6시를 전후에 비가 내리겠다. 비는 7일 새벽 6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되는 강수량은 전남과 경남에 5∼20㎜, 경기, 강원, 충청, 전북, 경북에 5~40mm, 제주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밤까지 최고 80㎜의 비가 올 전망이다.

비가 내리면서 습도도 높겠다.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0도, 춘천 20도, 강릉 22도, 대전 21도, 대구 21도, 전주 21도, 광주 22도, 부산 21도, 울릉도.독도 20도, 제주 22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8도, 춘천 31도, 강릉 29도, 대전 30도, 대구 29도, 전주 29도, 광주 28도, 부산 27도, 울릉도.독도 25도, 제주 28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가환경이 좋아 전 권역에서 '좋음'과 '보통'을 보이겠다. 다만 경기 남부는 오전 한때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축적돼 '나쁨' 수준을 보이다 점차 좋아지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 0.5~2.0m로 다소 높겠고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먼바다 2.5m, 동해 먼바다 2.0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2.5m로 일겠다. 먼바다를 항해하는 선박과 인근 해상에서 조업을 하는 선박들은 높은 파도에 주의하여야 한다. 기상청은 기상청의 해상 날씨 정보를 시간시간 참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주(6~12일)에는 계속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서 비가 이어지겠다. 특히 금요일인 10일부터는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강원영서·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비가 내리겠다.

화요일(7일)에는 강원영서와 충청도·남부지방·제주도에 비가 내리겠고 8일인 수요일에는 강원영서·남부지방·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이어지겠다. 목요일(9일)에는 상층기압골에 동반된 찬 공기의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도·충남·전라도·경북 지역에 소나기가 오고, 제주도에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오겠다. 

우리나라와 같은 장마권에 속해있는 일본의 경우 기록적인 장맛비가 내려 규슈 구마모토현에서는 50명 이상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오늘(6일) NHK에 따르면 지난 4일 쏟아진 폭우로 현재까지 구마모토현에서 24명이 사망했고, 16명이 심폐정지 상태이며, 12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비는 시간당 최고 100mm가량의 폭우가 쏟아졌다.

구마강 등 2개의 강이 11곳에서 범람했고 구마모토현 히토요시시에선 구마강의 제방이 붕괴해 광범위한 지역이 침수됐다. 폭우로 구마모토현 내 10개 이상의 지역이 지금도 고립된 상태다. 지금도 폭우가 쏟아지고 있어 피해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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