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외식 1만원 할인쿠폰 330만장 선착순 지급
농수산물 쿠폰 7월 말 시행...600만명 혜택
숙박·관광쿠폰, 성수기 지나 9월부터 지급 할 듯
추경으로 1천500억원, 고효율 가전 환급

 

기획재정부는 8월부터 소비 촉진을 위해 소비쿠폰 풀어 내수 회복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중앙뉴스 DB)
기획재정부는 8월부터 소비 촉진을 위해 소비쿠폰 풀어 내수 회복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중앙뉴스 DB)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정부가 다시한번 소비진작을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기획재정부는 8월부터 소비 촉진을 위해 소비쿠폰 풀어 내수 회복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소비쿠폰에는 ①외식업체를 이용할 때 1만원을 할인해주는 소비쿠폰 330만장과 ② 농수산물을 구매할때 상품 가격의 20%에 해당하는 비용 중 최대 1만원을 깎아주는 소비쿠폰, ③박물관·미술관 등 전시 할인쿠폰, ④숙박 할인쿠폰(290억원), ⑤관광 할인쿠폰(97억원),  ⑥체육 할인쿠폰,  ⑦공연·영화 할인쿠폰 등이다.

먼저 소비자들이 외식업체를 이용할 때 1만원을 할인해주는 소비쿠폰 330만장을 푼다. 예산은 지난3일 국회에서 의결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포함된 348억 원이다.

정부는 할인쿠폰 발급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총 330만명에게 외식 할인쿠폰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사진=윤장섭 기자)
정부는 할인쿠폰 발급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총 330만명에게 외식 할인쿠폰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사진=윤장섭 기자)

기획재정부와 관게부처는 할인쿠폰 발급을 위한 예산(348억 원)을 확보하고 해당 예산으로 총 330만명에게 외식 할인쿠폰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1만원권 할인쿠폰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주말에 외식업체에서 카드로 2만원 이상씩 5번 이용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있다.

1만원권의 할인쿠폰은 카드사가 카드 포인트나 결제대금 차감 방식으로 지급하며 소비자들은 이를 이용해 다음번 외식 때 1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는 것,

이를위해 정부는 소비쿠폰에 참여할 카드사를 7월중에 선정할 계획이다.

소비쿠폰은 외식업체를 이용하는 소비자들 뿐만 아니라 농수산물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도  할인쿠폰이 적용된다. 농수산물 할인쿠폰도 이번 3차 추경예산에 포함된 620억 원이다. 따라서 620억원이 반영된 농수산물 할인쿠폰은 이르면 이달 말 풀린다.

농수산물 할인쿠폰은 선착순으로 지급한다.(사진=윤장섭 기자)
농수산물 할인쿠폰은 선착순으로 지급한다.(사진=윤장섭 기자)

농수산물 할인쿠폰은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다만 소비자가 농수산물을 구매할때 상품 가격의 20%에 해당하는 비용 중 최대 1만원을 깎아주는 것이며 600만명에게 지급한다.

사용할 수 있는 곳은 △농수산물 전문몰과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농수산물 마켓, △대형유통업체, △전통시장 등에서 쿠폰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물관·미술관 등 전시 할인쿠폰은 오는 8월 박물관·미술관 주간에 맞춰 풀릴 것으로 보이며 3차 추경예산에서는 90억원이 편성됐다. 온라인 박물관·미술관 관람 예약자 350만명이 2천∼3천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이다.

박물관·미술관 등 전시 할인쿠폰은 오는 8월 박물관·미술관 주간에 맞춰 풀릴 것으로 보인다(사진=윤장섭 기자)
박물관·미술관 등 전시 할인쿠폰은 오는 8월 박물관·미술관 주간에 맞춰 풀릴 것으로 보인다(사진=윤장섭 기자)

9월부터는 290억 원에 해당하는 숙박 할인쿠폰이 풀리고 97억 원의 관광 할인쿠폰도 오는 9월부터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숙박과 관광 할인쿠폰이 타 업종의 쿠폰보다 1달이상 늦게 풀리는 것은 7월과 8월은 관광이나 숙박업체들이 휴가철 특수를 노려볼 만한 시기라 어느때보다 성수기라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따라서 정부가 당장 쿠폰으로 지원하지 않아도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여 "사람들이 여행을 잘 가지 않는 비수기에 할인쿠폰을 풀어 소비를 일으키겠다는 의도다.

관광이나 숙박업체들을 위한 할인쿠폰 발행 시기는 9월부터 발급할 예정"이라는 것이 정부의 생각이다.(사진=중앙뉴스 DB)
관광이나 숙박업체들을 위한 할인쿠폰 발행 시기는 9월부터 발급할 예정"이라는 것이 정부의 생각이다.(사진=중앙뉴스 DB)

관광이나 숙박업체들을 위한 할인쿠폰 발행 시기는 9월부터 발급할 예정"이라는 것이 정부의 생각이다. 할인쿠폰 발행을 위해 정부는 이미 예산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숙박 할인쿠폰으로는 온라인 예약자 100만명이 3만∼4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관광 할인쿠폰으로는 공모에 선정된 우수관광상품을 예약하거나 선결제하는 15만명이 30% 할인 혜택을 받는다. 체육 할인쿠폰은 122억원이다.

헬스클럽 등 실내체육시설에서 월 이용권을 끊어 이용하는 40만명이 혜택을 받게되며 3만원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예약자 183만명이 6천∼8천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공연·영화 할인쿠폰 관련 예산은 117억원 마련됐다.

헬스클럽 등 실내체육시설에서 월 이용권을 끊어 이용하는 40만명이 혜택을 받게되며 3만원 환급을 받을 수 있다.(사진=윤장섭 기자)
헬스클럽 등 실내체육시설에서 월 이용권을 끊어 이용하는 40만명이 혜택을 받게되며 3만원 환급을 받을 수 있다.(사진=윤장섭 기자)

할인쿠폰은 아니지만 고효율 가전 환급을 위한 예산도 1천500억원이 추가됐다. 앞서 정부가 1차 추경으로 편성한 관련 예산 1천500억원은 이미 모두 소진됐다. 지난3일 국회에서 통과된 3차 추경예산으로 고효율 가전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계속 환급 혜택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공기청정기, △제습기, △진공청소기, △전기밥솥, △김치냉장고, △냉온수기, △의류 건조기를 살 때 에너지 효율이 가장 높은 '1등급' 제품을 사면 30만원 한도로 구매가의 10%를 환급해주는 할인 제도다.

이번에도 정부가 소비 촉진을 위해 소비쿠폰 풀어 내수 회복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으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이 모든 예산을 반영했다. 앞서 전국민에게 지급했던 긴급재난지원금에 이은 두번째 조치로 보인다.

할인쿠폰 발급 시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이 상황을 보면서 정부가 탄력적으로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정부가 할인쿠폰을 위해 지급하는 비용은 총 1천684억원이다. △외식, △농수산물, △숙박, △관광, △공연, △영화, △전시, △체육 등 '8대 할인소비쿠폰'을 전국민 10명 중 3명꼴인 1천618만명에게 제공해 총 9천억원의 소비를 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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