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 차이...아세요?
무릎관절염 환자 10명중 9명, 장마철에 통증 더 심해

 

장마전선이 북상하며 경기 남부와 충청, 남부 지역에 새벽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중앙뉴스 DB)
장마전선이 북상하며 경기 남부와 충청, 남부 지역에 새벽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중앙뉴스 DB)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장마전선이 북상하며 경기 남부와 충청, 남부 지역에 새벽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 금요일(10일)인 오늘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시작된 비가 남부지방을 거쳐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중국 남부에서 다가오는 저기압과 함께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 제주와 남해안을 비롯한 영동지역에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호우특보 역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 대부분 지역과 전남 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호우경보가 발영됐고 전남 대부분 지역과 제주 서부, 경남,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7시현재  제주와 남부 지역에는 시간당 40mm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며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어제부터 오늘 오전까지 제주에는 진달래밭에 250mm, 하의도와 목포에 11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고 영동과 영남 일부에는 최고 20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지겠다.

비구름은 점차 북상하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곧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되는 지역별 강수량은 경북 동해안·강원 영동·울릉도·독도 50∼150㎜(많은 곳 200㎜ 이상), 전남·경북 내륙·제주도 30∼80㎜(많은 곳 전남 남해안·제주 남부·산지 100㎜ 이상), 서울과 수도권에 10~60mm의 비가 내리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제주도와 경상 해안에는 풍속 10~16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은 30도 이하가 되겠다. 오전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3도, 춘천 22도, 강릉 21도, 대전 24도, 전주 22도, 광주 22도, 대구 21도, 부산 21도, 울릉도.독도 21도, 제주 25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7도, 춘천 29도, 강릉 26도, 대전 27도, 전주 28도, 광주 29도, 대구 27도, 부산 26도, 울릉도.독도 25도, 제주 28도로 예상된다. .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좋아 전 권역에서 '좋음'과 '보통' 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3m로 높게 일겠고 먼바다의 파고 역시 서해 0.5∼2m, 동해 1∼3.5m, 남해 2∼4m로 높겠다.

전해상에서 파도가 높아 먼바다를 항해하는 선박과 인근바다에서 조업을 하는 선박들은 높은 파도에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어 해상의 기상은 언제든지 바뀔 수 가 있어 모든 선박들은 기상청의 해상 날씨정보에 시간시간 관심을 갖고 참고해야 한다고 부탁했다.

기상청은 덧붙여서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발달 정도와 이동경로에 따라 강수량의 변동 가능성이 크다"며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제주 서부, 경남, 전남북, 경북 동해안 등 남부지방은 시간당 강수량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전했다.  

장마전선은 내일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잠시 남하한 뒤 다시 북상해 일요일인 12일, 제주와 남부를 시작으로 다음 주 월요일(13일)과 화요일(14일) 사이에는 전국에 다시 장맛비가 내리겠다.

장마철이 되면 관절이 약해지고 통증이 커져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타난다.(중앙뉴스 DB)
장마철이 되면 관절이 약해지고 통증이 커져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타난다.(중앙뉴스 DB)

한편 장마철이 되면 관절이 약해지고 통증이 커져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타난다. 실제로 무릎관절염 환자 10명중 9명 정도는 장마철에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장마철 시작과 함께 평소 무릎 관절이 좋지 않았던 환자라면 무릎 관절 관리에 신경 써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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