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4+10’ ·· ‘공세’와 ‘정책’ 동시에 간다
미래통합당 ‘4+10’ ·· ‘공세’와 ‘정책’ 동시에 간다
  • 박효영 기자
  • 승인 2020.07.13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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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 시간
통합당은 입법으로 공세한다
국회 개원식은 됐고 바로 상임위로

[중앙뉴스=박효영 기자] 故 박원순 서울시장과 故 백선엽 장군 등 조문 정국으로 주말이 흘러갔고 다시 국회의 시간이 펼쳐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 몫의 국회부의장 자리와 함께 정보위원장을 선임한 뒤 15일 본회의를 열 계획이다. 미래통합당은 상임위원장 0개로 원내 투쟁을 이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공세’와 ‘정책’을 연계해서 대응한다.

내용을 여권의 취약점에 집중하는 쪽으로 설계한 뒤 4대 분야 10개 입법 과제를 밀겠다는 것이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4+10 입법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와 함께 러닝메이트로 선출된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거여(거대 여당)가 주도하는 21대 국회는 시작부터 민심이 아닌 문심(문재인 대통령)을 받들고 상생이 아닌 독재로 가고 있다”며 “견제받지 않는 공룡 여당의 오만과 독선을 펼치는데 대해 통합당은 국민과 함께 반드시 입법으로 견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4+10 입법 과제는 아래와 같다.

①공정사회 실현(청년일자리 공정채용/윤미향 사태 방지/의회민주주의 확립) 
②코로나19 극복(위기탈출 민생지원/감염병 방역강화) 
③경제활성화 및 민생 활력(내수활성화 및 양질의 일자리창출/부동산시장 정상화/폭력없는 안전사회 조성) 
④안심안보체계 구축(당당한 대북정책 추진/국제사회 공조 정상화)

여권의 게이트급 논란에 대응하면서도 △정책 실정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시대 흐름에 맞는 정책 등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상임위원장이 부재하는 데서 오는 국회 차원의 회의 진행이 어려운 환경을 타개하기 위해 당내 자체 특별위원회와 TF 활동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화 논란 △규제 일변도의 부동산 정책 △신라젠·라임·옵티머스와 같은 금융 게이트 등에 대응할 방침이다. 

나아가 주 원내대표는 재래시장, 고시촌, 산업 공간 등을 수시로 방문해서 현장 행보를 강화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의장은 성추행으로 고소된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박 시장 문제와 관련 질문을 받고 “(피고소인의 사망으로 인해 공소권 없음 처리되지 않고 진상규명이 이뤄지도록) 검토해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배현진 원내대변인과 이 의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통합당은 지난 10일 이미 상임위원 배정표를 국회 의사과에 제출했다. 

민주당은 부의장과 정보위원장을 채운 뒤 바로 21대 국회 개원식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개원 연설을 듣겠다는 입장이지만 통합당은 순순히 따라주지 않을 전망이다. 이를테면 개원식을 건너 뛰고 교섭단체 대표 연설부터 시작해서 바로 상임위 채널을 가동시키자는 것이다.

당장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통합당은 칼을 갈고 있다. 그래서 개원식과 같은 여당 스피커의 자리를 최소화하고 바로 상임위로 가려는 것이다. 

무엇보다 민주당과 통합당의 의사일정 협상이 선행돼야 한다. 관련해서 13일 15시 김영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가 국회에서 만나기로 했다. 5월초부터 양당 원내 지도부는 원구성협상을 진행했지만 법사위(법제사법위원회) 문제로 끝내 파행으로 끝났다. 감정이 상할대로 상한 상태에서 양당이 의사일정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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