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 효율적으로
파생상품도 통합

[중앙뉴스=박효영 기자] NH투자증권이 글로벌 투자에 두 손을 걷어붙인다. 

NH투자증권은 13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NH투자증권 입구의 모습. (사진=박효영 기자)

농협금융지주는 2014년 6월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한 뒤 기존 계열사인 NH농협증권과 합병해서 2015년 1월 NH투자증권을 출범시켰다. 증권사 규모로만 따지면 작년 기준 직원 3000여명, 매출 11조5000억원, 영업이익 5700억원, 자산 총액 50조원에 달한다. 국내에서는 미래에셋대우 다음으로 덩치가 크다.

글로벌사업본부는 △8개 해외 지점 총괄 관리 △해외 투자 플랫폼 구축 △신흥시장 사업 확장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산하에는 글로벌사업기획부가 만들어질 예정인데 중장기적인 호흡으로 해외 사업의 방향성을 조율해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NH투자증권은 금융파생상품을 다루는 부서, 채권과 외환 등을 다루는 부서가 각각 분리되어 있었지만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통합했다. 나아가 ELS(주가연계증권) 등의 상품과 관련 파생본부 산하에 판매와 운용 조직이 상호 긴밀한 협력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함께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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