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비내역 사용처 불투명, 녹원맨션 하자보수 공사 내역도 인정못해
주민대표 회장단은 쫓겨난 경비원 임금 나눠 가져 공금 횡령도 의심 ...

[중앙뉴스=대구, 박미화 기자] 대구시 동구 신서동 녹원맨션(270세대)내에서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는 주먹구구식 공사 발주, 규정을 무시한 계약 남발, 업체 부실시공과 입찰 담합 의혹 등의 부조리로 말도많고 탈도 많아 주민들의 논란이 일고 있다.

신서 녹음맨션 전경  (사진=박미화 기자)
대구시 동구 신서 녹원맨션 전경 (사진=박미화 기자)

이번에 적발된 주요 내용은 105동/106동 주차장 아스콘 포장 공사관련 8개 업체가 지원했지만 유독 (주)광야건설이 선정됐는데 광야건설이 발주한 견적서에서 비리가 포착돼 주민들이 발벗고 나섰다,

이곳 녹원맨션 주차장 아스콘 포설공사는 아스콘 제조업자 및 시공업체가 발주한 아스콘 톤수 및 단가가 용이하게 다를 뿐더러 광야건설에서는 아스콘 275톤이 모두 포설된 것 처럼 속이고 부정수급한 아스콘 공사대금(3천 5십만원, VAT 별도)을 지급 받았으며, 주차장 아스콘 포장 공사의 아스콘 포설 두께를 8전으로 지정하여 아스콘 317톤 물량을 견적서에 적시했지만 포설량이 부족하여 기준미달로 부실시공 한 것으로 현장은 나타나고 있다.

또, 광야건설에서는 주차장 포장용 아스콘은 275톤(단가:71.000원)으로 밝혔지만, 아스콘 제조공장에서 반출된 아스콘은 224톤(단가:69.000원)으로 51톤의 물량차액이 책정되어 적정공사비를 산출한 결과 차액금 3백6십2만1천원을 과다 지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취재진이 전화 통화로 공사 대금 차액에 대한 상황을 묻자 (주)광야건설 대표는 차액금을 녹원맨션 주민대표 전모회장한테 돌려 주겠다고 말했으나 거절했단다, 주차장 포장공사를 마무리한 댓가로 관리소장 40만원, 주민대표 전모회장한테 40만원을 전달 했다고 말했다.

특히, 다짐장비의 운행이 불가능한 부위는 래머나 소형 진동 롤러 등으로 다짐해야 마땅하나 아스콘이 골고루 깔리지 않아 패이고 구멍도 생겨나 대충 작업한 흔적이 여실이 드러나 (주)광야건설 포장공사는 부실시공을 자초하고 있다.

또한, 광야건설 대표자의 말에 의하면 먼저 주차장 포장 포설관련 4전을 먼저 깔아놓고 7전을 시공하여 총 11전이 포설되었기에 문제가 없다말하므로 취재진은 정확한 사안을 밝히기위해 포장 강도와 몇전을 시공했는지 주민들과 코어를  떠 보기로 결정했다.

광야건설에서 부실시공한 주차장 포장공사 현장  (사진=박미화 기자)
광야건설에서 부실시공한 주차장 포장공사 현장 (사진=박미화 기자)

특히, 녹원맨션 입주자대표회의 회의록 부실작성, 입찰규정 위반, 장기수선계획 미수립 업체와 계약, 공사입찰 조작 등으로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관리비 운영에 있어서도 사업계획서를 수립하지 않고 사용하거나, 입주자대표 전모 회장이 관리비를 쌈짓돈처럼 사용하는 등 주민들에게 돌아가야 할 혜택은 돌아가지 않으면서 부담을 가중시키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입주자대표회의의 관리주체에 대한 권한 침범, 공사 계약 및 관리비 전용 등 이권 다툼이 심각하고, 입주자대표 회장단내 각종 분쟁으로 녹원맨션 관리상 파행이 종종 나타나는 경우도 많았다고 입주민들은 토로했다.

녹원맨션 주민대표 회장 전모씨는 2019년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시비 50%, 자부담 50%)의 대상으로 선정되자 아파트 105동/106동 주차장 포장공사를 위해 동구청에서 보조금 명목으로 공사금액의 50%인 1,000만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곳 신서 녹원맨션 관리실태 조사는 크게 △공사·용역 △관리비 운영 △장기수선제도 및 충당금 △입주자대표회의 운영을 중점적으로 조사하여 자치단체의 지원금 또한 넓게 보면 녹원맨션 입주자들의 재산에서 출연된 것이고, 이를 흥청망청 낭비하는 것 또한 입주자들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과 동일시 할 수 있으니 녹원맨션 입주자 주민들은 하나같이 전모 회장직을 제명시켜 비리로 얼룩진 아파트 관리실태를 바로 잡아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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