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
안병훈 우즈와 1라운드 공동 18위...'맏형' 최경주 7오버파 79타 공동 120위

타이거 우즈가 "5개월 만의 복귀전"을 무난하게 치렀다.(사진=연합)
타이거 우즈가 "5개월 만의 복귀전"을 무난하게 치렀다.(사진=연합)

[중앙뉴스=윤장섭 기자]타이거 우즈가 "17일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6818m)에서 열린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9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18위로 출발하며 5개월 만의 복귀전"을 무난하게 치렀다.

우즈는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 선두는 토니 피나우(미국)가 버디 9개, 보기 3개로 6언더파로 우즈와 5타차를 벌리고 기분좋게 출발했다.

"우즈는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5개월 만에 PGA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이날 우즈는 1번홀(파4)서 두 번째 샷을 2.7m에 붙여 버디를 잡아냈다.

"우즈는 3번홀에서도 97m에서 친 두 번째 샷을 완벽한 백스핀으로 홀 30㎝에 붙여 두 번째 버디를 낚았다". 우즈는 전반 9홀에 버디와 보기를 2개씩 맞바꿨고 후반에 들어 15번 홀(파5)에서는 세 번째 샷을 핀 바로 옆에 붙이는 환상적인 웨지샷으로 세 번째 버디를 잡았다.

15번 홀에서 "기분좋게 버디를 잡은 우즈는 분위기를 16번 홀로 이어가지 못했다. 16번홀에서 우즈는 또 한 번 난조를 보였다. 티샷이 벙커에 빠졌고, 벙커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며 한 타를 잃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4.3m 거리의 버디를 잡고 첫날 경기를 마쳤다.

우즈는 이날 3m 이내의 퍼트를 하나도 놓치지 않으며 "5개월 만에 퍼팅 실력을 보였다. 하지만 우즈는 14번 중 6번 페어웨이를 놓치고, 파온을 하지 못한 적도 5번이나 됐다. 1라운드 6번 홀이 우즈에게 첫 고비였다. 러프에서 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어프로치 샷이 3m 정도 짧았다". 더욱이 파 퍼트도 빗나가며 첫 보기를 기록했다. 8번홀에서도 어프로치 샷이 짧아 한 타를 잃었다.  

"우즈가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것은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5개월 만이다. 2002년 세상을 떠난 샘 스니드(미국)와 함께 PGA투어 최다승(82승) 타이기록을 보유한 우즈는 앞서 자신이 5차례나 우승했던 이 대회에서 PGA투어 최다승 기록에 도전한다. 통산 83승이다".

1라운드 선두는 "토니 피나우(미국)다. 피나우는 보기 3개를 범했지만 버디를 9개나 잡고 단독 선두(6언더파 66타)로 1라운드 경기를 끝냈다. 라이언 파머(미국)가 1타 차 단독 2위다".

이날 같은 조서 플레이한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한국 선수 중에는 "안병훈(29·CJ대한통운)이 이글 1개,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로 가장 성적이 좋았다. 우즈와 같은 1라운드 18위다".

김시우(25)는 1오버파로 공동 42위, 강성훈(33·CJ대한통운)이 2오버파 74타로 공동 59위, 임성재(22·CJ대한통운)는 6오버파 78타로 공동 115위, 2007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맏형' 최경주(50)는 7오버파 79타 공동 120위에 그치며 부진했다.

장타 괴물로 떠오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는 3개를 해 1오버파 73타 공동 42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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