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기차, 20분 안에 충전…한 번 충전으로 450㎞ 이상 달려

현대자동차는 2분기 영업이익은 반토막이 났지만 수소 전기차 등의 ‘미래차’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감이 날로 갈수록 커지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는 2분기 영업이익은 반토막이 났지만 수소 전기차 등의 ‘미래차’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감이 날로 갈수록 커지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사진=현대차)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현대자동차는 2분기 영업이익은 반토막이 났지만 수소 전기차 등의 ‘미래차’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감이 날로 갈수록 커지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3일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 21조8590억원, 영업이익은 590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코로나19 사태로 생산 차질과 수출 급감이 동시에 닥친 여파다.

이밖에 판매 70만3976대, 경상이익 5963억원, 당기순이익 3773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2분기에 대해 “코로나19의 본격 확산에 따른 주요 시장에서의 이동 제한 조치 시행, 공장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지난해 2분기보다 크게 줄며, 판매 및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현대차의 ‘미래차’에 대한 기대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것이 업계 안팎의 분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그린뉴딜’을 강조하기 시작한 것과 별개로 기업들은 진작부터 그린뉴딜에 해당하는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발굴하고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지난 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그린뉴딜은 미래를 위한 중요한 사업 방향”이라며 “‘제로(Zero) 탄소’ 시대를 위해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 친환경 기술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그룹 차세대 전기차는 20분 안에 충전할 수 있고, 한 번 충전으로 450㎞ 이상을 달릴 수 있다”며 “오는 2025년 전기차를 연간 100만 대 판매해 ‘글로벌 리더’가 되고, 세계 최초로 대량생산에 성공한 수소전기트럭은 2025년까지 유럽에 1600대를 수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스타트업, 중소 부품기업 등과 협력을 통해 전기차·수소전기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실제적으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은 현대차그룹이 140여 개 협력업체와 함께 개발한 것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정부, 지방자치단체, 계열사, 물류업체 등과 전방위 협력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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