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는 최상의 5G 네트워크 구축에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
‘2020 베터 월드 서밋’ 둘째 날 기조연설에서 ‘한국 사례’ 들어

라이언 딩(Ryan Ding) 화웨이 이사회 임원 겸 캐리어 비즈니스 사업 그룹 사장은 28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 베터 월드 서밋' 둘째 날 기조연설을 발표했다. (사진=화웨이)
라이언 딩(Ryan Ding) 화웨이 이사회 임원 겸 캐리어 비즈니스 사업 그룹 사장은 28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 베터 월드 서밋' 둘째 날 기조연설을 발표했다. (사진=화웨이)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라이언 딩(Ryan Ding) 화웨이 사장은 세계 이동통신사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네트워크에 대한 선제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네트워크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기업들의 비즈니스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라이언 딩 화웨이 이사회 임원 겸 캐리어 비즈니스 사업 그룹 사장은 28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 베터 월드 서밋’ 둘째 날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화웨이에 따르면, 라이언 딩 사장은 “통신사는 기존 네트워크의 가치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면서, “통신사는 소프트웨어 활용, 보드 추가, RRU(Remote Radio Unit, 원격 중계기) 교체 등을 통해 네트워크 용량을 빠르게 확장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통신사는 팬데믹 기간 동안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처리하고, 기지국 운영에 필요한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통신사는 탁월한 사용자 경험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최상의 5G 네트워크 구축에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이언 딩 사장은 한국의 사례를 들며, “한국 통신사들이 최고의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사용자들에게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화웨이는 앞으로도 통신사들이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고 5G 네트워크 기능을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통신사는 더 많은 사업 기회를 찾기 위해 B2B용 5G 상용화 구축에 서둘러야 한다”면서 “5G는 새로운 개발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B2B 시장은 통신사들의 비즈니스 성공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통신사들은 적합한 산업을 찾고 B2B용 5G 역량을 새롭게 구축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통일된 산업 표준도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라이언 딩 사장은 “B2B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적합한 산업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15개 이상의 통신사가 5G 전용회선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 B2B 시장에서 전용 회선을 갖추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통신사가 어떤 산업에 주력할 지를 결정할 때는 산업 매력도, 상용화 실행 가능성, 기술적 실용성 등 3가지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며 “5G B2B 시장에서는 광업, 철강, 항만, 석유(유전) 산업이 전망이 밝다”고 내다봤다.

라이언 딩 사장은 “통신사는 B2B 시장에서 5G 네트워크 계획 수립, 구축, 유지보수, 최적화, 운영 역량을 높여야 한다”면서 “통신사는 각 산업의 서로 다른 생산 환경을 고려해 네트워크 계획 역량을 높이고 해당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며 “서비스 및 생태계 지원 플랫폼을 개발하고 표준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실행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B2B시장에서 대규모 5G 개발의 기반이 되는 것이 바로 통일된 산업 표준이다”며 “산업간 협업도 진행되고 있어, 통일된 표준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파악된다. 광업, 철강 산업 등 많은 산업계가 백서 발간, 생태계 제휴 구축, 표준 논의 참여 등의 노력을 통해 산업 표준을 추진하고 있다”고 ‘통신사는 통일된 산업 표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라이언 딩 사장은 “통신사가 미래 지향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통신 업계는 네트워크가 어떻게 개인, 가정, 기업들의 요구가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 신속하게 적응하고 디지털 경제 발전을 지원할 것인지에 대해 고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화웨이는 앞으로도 통신사들이 지속적으로 미래 지향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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