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전국 규모 태권도 대회가 오는 30일 재개된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전국 규모 태권도 대회가 오는 30일 재개된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전국 규모 태권도 대회가 오는 30일 재개된다.

한국중고태권도연맹은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제3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남녀 중·고등학교 태권도대회(겨루기, 품새)를 무관중으로 개최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전국 태권도대회다.

이번 대회는 무관중을 비롯해 체육관 내 워밍업 금지, 숙박 인원 최소화 등 방역 계획을 마련했다.

이 대회가 끝나면 대한태권도협회가 몇 차례 연기했던 제50회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겨루기) 및 제17회 협회장배 전국품새선수권대회가 다음 달 10일부터 18일까지 전북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협회는 역시 무관중으로 치를 이번 대회의 참가 선수 자격을 입시를 앞둔 중·고교 3학년생으로 제한했다.

아울러 겨루기 대회는 경기 시간과 휴식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연맹과 협회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이번 대회가 당일이라도 취소 및 연기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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