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시에 수소전기버스 1호차 전달...2024년 까지 80여 대 확대
전기수소차 1대 공기 정화는력...성인 85명이 1년 동안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양

 

수소전기버스가 전주시에 전달된지 하루만인 지난달(7월)30일 전주시 송천동 공판장과 양묘장을 오가는 103번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돼 운행을 시작했다".(사진=방송 캡처)
수소전기버스가 전주시에 전달된지 하루만인 지난달(7월)30일 전주시 송천동 공판장과 양묘장을 오가는 103번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돼 운행을 시작했다".(사진=방송 캡처)

[중앙뉴스=윤장섭 기자]1회 충전으로 "450Km를 주행할 수 있는 수소전기버스가 전주시에 전달된지 하루만인 지난달(7월)30일 전주시 송천동 공판장과 양묘장을 오가는 103번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돼 운행을 시작했다".

"현대차가 본격 양산 체제에 들어간 수소전기버스 1호 차는 지난달 29일 전주시에 전달됐다. 완성형 수소 전기버스가 운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29일 전주시청에서 김승수 전주시장, 이인철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장, 강경성 산업통산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김병수 호남고속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수소전기버스 1호차 전달식을 갖고 국내 시내버스의 수소차 시대"를 열었다.

수소버스는 "수소를 전기로 전환한 힘으로 구동된다. 특히 내연기관 없이 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된 전기로 움직이기 때문에 소음과 진동이 적어 승차감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제1호 수소버스는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를 상징하는 외관이 디자인 되어 더욱 친근함을 더했다. "한옥마을과 풍남문, 그리고 전동성당과 이성계를 디자인화 했다".

"전주시와 현대자동차는 협약을 통해 오는 2024년까지 전체 전주 시내버스의 20%에 해당하는 80여 대의 수소 전기버스를 시내버스에 투입한다. 그동안 시범 생산된 수소전기버스가 일부 지역에서 운행된 적은 있지만 성능과 구조 개선을 거친 완성형 수소버스가 상업 운행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자동차 김결필 상용차 팀장은 좀 더 차량의 내구성을 향상하고 고객의 요구에 맞는 수소전기차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기후 변화는 물론 경제적 측면에서 기존에 운영되는 버스와 달리 상당한 비용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지역경제와 환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걸고 있다고 했다. 덧붙여서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과감하고 혁신적인 '그린 정책'이 필요한 시대인 만큼 "공해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친환경 수소버스를 가장 먼저 도입한 전주시가 대한민국 그린 뉴딜과 수소경제를 이끌어가는 선도도시가 되겠다"고 했다.

전주시는 "수소전기버스 운행에 문제가 없도록 지난 6월 현대차 전주공장에 건립된 국내 최초 상용차 수소충전소 '완주충전소'외에 또다른 수소 충전소를 다음달(9월)에 차량 회차 장소인 덕진구 송천동에 민영 수소충전소를 준공할 예정이다". "2021년에는 완산구에 충전소 1개소를 더 설치하는 등 상용차 수소충전소를 지속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수소전기버스는 공해 물질 배출도 없고, 미세먼지도 줄이는 그야말로 친환경 버스로 "전주시는 올해 안에 14대 더 들여올 예정이다". "전주시는 매년 15대 이상의 버스가 대차나 폐차가 되고 있어 전주 시내에 있는 모든 시내버스를 수소 전기버스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전주시의 수소전기버스 도입 계획에 맞춰 호남고속을 시작으로 전일여객 등 전주시에서 운영 중인 운수회사에 수소전기버스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수소전기버스는 그야말로 친환경 버스다". "일반적으로 수소 전기버스는 외부 공기를 차내로 유입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오염된 공기를 정화시킬 수 있어 수소전기버스 1대가 1km를 주행하면 4863kg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 따라서 수소전기버스 1대가 연간 약 10만km를 주행할 경우 총 48만6300kg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으며  이는 85명의 성인이 1년 동안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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