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폭우까지
피해 속출
장마 기간

[중앙뉴스=박효영 기자] 코로나 시국에 폭우까지 겹쳤다. 비가 너무 많이 오고 인명 피해까지 발생했다. 정세균 국무총리의 대국민 당부사항이 늘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폭우 관련 대국민 당부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총리는 3일 아침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해서 “국민께서는 불필요한 외출과 비가 오는 동안의 야외 작업을 자제해 달라”며 “기상정보와 국민행동요령 안내 방송을 들으시면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호우특보가 발령되면 지하차도, 하천변 등 상습 침수 지역 출입을 통제해 달라. 산사태 우려 지역과 붕괴 위험지역 주민의 사전 대피 등 안전조치를 우선으로 취해달라”며 “장기간의 코로나19 방역과 집중호우 대응으로 관계부처와 지자체 공무원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국가의 가장 기본적 책무인 만큼 긴장을 놓지 말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주말 사이 충북 지역에서 4명이 사망하는 등 산사태와 급류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강수량은 258㎜였다. 서울 등 대도시에서도 비가 그쳤다 쏟아졌다 반복했고 장마 기간을 실감케 했다.

정 총리는 “소방구조대원들과 지자체 현장 공무원들의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란다. 더 이상의 안타까운 희생은 없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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