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자동차기술인협회가 포르쉐 전기차 1호인 타이칸 4S를 분해한 모습 (사진=한국전기자동차기술인협회)
한국전기자동차기술인협회가 포르쉐 전기차 1호인 타이칸 4S를 분해한 모습 (사진=한국전기자동차기술인협회)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미래의 모빌리티를 주도할 전기차 관련 전문가가 민간차원에서 양성된다. 한국전기자동차협회는 10일 한국전기자동차기술인협회가 발족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전기자동차는 14만대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전기자동차 관련 전문가 양성은 거의 전무한 상태다.

이에 한국전기자동차협회는 민간 차원에서의 전문가 양성의 필요성과 함께 향후 전기차 정비, 중고 전기차 평가, 충전기 전문가, 배터리 리사이클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전망했다.

아울러 이를 총체적으로 관리할 전문가 양성을 위해 오는 18일 한국전기자동차기술인협회의 출범식을 앞두고 있다. 

전기자동차 전문가 양성을 위해 발족되는 한국전기자동차기술인협회 회장은 김필수 대림대 교수가 추대됐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현재 한국전기자동차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한국전기차협회는 국내외 전기차 및 충전기 인프라 관련 정책과 각종 현안에 대한 자문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향후 한국전기차기술인협회는 전기차 및 충전기 관련 교육과 정비는 물론 각종 기술적인 부분을 프로그램화해 전문가 양성에 초점을 맞춰질 것으로 예상되며 양 협회간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협회는 “정부 차원에서도 전기차에 대한 관심으로 큰 그림을 그리고 있으나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세부적이고 체계적인 준비가 매우 미흡해 기존의 타 협회에서도 이에 대한 준비는 전무한 상태로 안다”며“ 오는 18일 강남구 AP오토모티브에서 진행할 한국전기자동차기술인협회 창립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소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협회는 이미 교육적 차원에서 전기자동차 전문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이 준비와 이에 맞는 모든 전기차 분해 등을 통한 각종 연구와 교육진행으로 타 기관을 선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계획을 설명했다.  

앞서 협회는 최근 국내에 수입된 포르쉐 최초 전기차 1호인 타이칸 4S를 국내 처음으로 분해해 주변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국내에 흔하지 않은 전기차 타이칸 수입 1호차를 분해해 자동차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협회는 다양한 전기차 분해와 교육을 유튜브 등을 통해 시스템 비교와 기술적인 교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협회의 포르쉐 타이칸 분해에 대한 리뷰어는 오는 13일부터 유튜브 방송 ‘김필수 자동차연구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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