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부터 K리그 전 선수단 대상으로 제2차 코로나19 전수검사 진행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앞으로 축구와 야구 경기장에서 팬들의 응원소리가 크지는 않아도 작게나마 들릴 전망이다.

정부는 1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프로야구는 11일 부터 관중들의 입장을 10%에서 30%로 확대하고 이어 14일 부터는 프로축구가 관중들의 입장을 30%까지 허용하는 확대안을 발표했다. 

정부가 1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관중들의 입장을 30%까지 허용하는 확대안을 발표했다.(사진=보건복지부)
정부가 1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관중들의 입장을 30%까지 허용하는 확대안을 발표했다.(사진=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10일 오전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지난달 26일 경기장 관중석의 10% 수준으로 관중 입장을 허용한 결과 지금까지 일부 미흡 사례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방역관리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 했다며 내일(11일)부터 야구장을 시작으로 관중들의 "입장 규모를 20% 더 늘린 30%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프로축구도 14일부터 30%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아직까지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나 “일상과 방역의 조화를 위한 노력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경기장 내 마스크 착용은 물론 좌석 간 거리두기 준수에 철저한 약속이 지켜져야 한다고 했다. 또한 관중들은 음식물 취식 금지는 물론 어깨동무와 응원가를 포함해서 감염 위험도가 높은 큰소리로 응원하는 것이 금지된다. 원정응원구역 미운영 등의 지침도 그대로 유지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프로스포츠 관중입장 확대 지침에 따라, 오는 14일(금) K리그1 16라운드 성남과 부산의 경기부터 관중 수용인원을 최대 25%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문체부가 비록 30%까지 관중들의 입장을 허용 하기는 했으나 축구 연맹과 각 구단이 좌석배치도 분석 및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결과, 좌석간 거리두기 기준을 완벽하게 준수하기 위해서는 전체 관중석의 최대 25%까지만 개방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일단 성남과 부산의 경기에 최대 관중 수용 인원을 25%만 허용하기로 했다.

K리그는 지난 5월 8일 무관중경기로 개막했다. 이후 방역을 철저히 이행해 오는 등 중대본의 지침에 잘 따랐다. 그결과 8월 1일부터는 경기장 좌석의 10% 이내 범위에서 제한적이지만 유관중 경기를 진행해왔다.

더 안전한 경기 운영을 위해 지난 8월 4일부터는 K리그 전 선수단을 대상으로 제2차 코로나19 전수검사도 진행 했으며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앞으로도 연맹과 각 구단은 안전한 리그 운영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7일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허용 인원을 전체 관중석의 최대 30%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최근 2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도 12.1명으로 이전 2주간 19.9명 대비 7.8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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