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피해, 인재&자연재해 두고 논란...홍수피해 지역 주민들 인재(人災 )다 주장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오늘(13일)로 51일째 장마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목요일인 오늘은 어제에 이어 이틀째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다만 중부 내륙에 강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51일째 장마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목요일인 오늘은 어제에 이어 이틀째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사진=물총새 정기영 기자)
51일째 장마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목요일인 오늘은 어제에 이어 이틀째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사진=물총새 정기영 기자)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비는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오겠고 예상 강수량은 20~60㎜수준이다.

현재까지 최장 장마(51일)를 기록하면서 "전국 곳곳이 지금까지 내린비로 인해 지반이 매우 약해져 있어 조금 내리는 비에도  산사태는 물론 축대 붕괴 등 피해가 생길 수" 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강수량이 50mm만 넘어도 저지대의 경우는 농경지 침수도 예상된다.

강수량이 50mm만 넘어도 저지대의 경우는 농경지 침수도 예상된다.(중앙뉴스 DB)
강수량이 50mm만 넘어도 저지대의 경우는 농경지 침수도 예상된다.(중앙뉴스 DB)

소강상태를 보였던 "장마전선은 금요일(14일)인 내일 중국 북부에서 다시 만들어져 이른 시간에 황해도까지 내려오겠"고 오후에는 중부지방까지 영향을 주면서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에 또다시 국지성 장대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체전선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오르내리며 일요일(16일)까지 장맛비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광복절인 토요일(15일)에는 서울 등 중부 지방에 강한 국지성 호우도 예보됐다.

다음주 부터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크게 확장하면서 장마는 대부분 끝이 날 것"으로 보인다.

오전 7시 현재 폭염특보가 전국으로 확대, 강화된 가운데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5도, 춘천 25도, 강릉 26도, 대전 26도, 대구 25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부산 25도, 울릉도.독도 25도, 제주 27도 등이며 한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29도, 춘천 30도, 강릉 33도, 대전 32도, 대구 35도, 전주 33도, 광주 32도, 부산 31도, 울릉도.독도 29도, 제주 34도로 예상된다.

비록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으나 낮에는 찜통더위로 이어지겠다".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높아진 습도에 밤사이 열대야도 나타나겠다. 열대야는 평균 기온이 25도를 웃돌때 나타난다.

기상청은 "아침까지 중부 내륙과 경상 내륙, 남해안에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며 운전자들의 안전 운행을 당부했다. 특히 안개와 낮은 구름은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청정할 것"으로 보여 전 권역에서 '좋음'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먼바다 0.5~2m, 동해 먼바다 0.5∼2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1∼2m로 비교적 높지 않겠다.

파도가 높지않아 바다인근 연안에서의 어업 활동에는 무리가 없겠다. 하지만 해상의 날씨는 언제든지 바뀔수 가 있어 기상청의 해상날씨 예보를 늘 참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장 장마기간 동안 쏟아진 폭우로 전국에 많은 이재민들이 발생하자 홍수 피해를 두고 인재인지 천재지변인지를 두고 말들이 많다". 특히 "홍수 조절능력을 갖추고 있는 댐의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는 주장이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환경부는 이명박 정부에서 만들어진 4대강 보가 홍수 조절 능력 없다"는 입장이다.(중앙뉴스 DB)
"환경부는 이명박 정부에서 만들어진 4대강 보가 홍수 조절 능력 없다"는 입장이다.(중앙뉴스 DB)

이런 가운데 "4대강 사업에 대해 재평가를 해야한다"는 의견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환경부는 이명박 정부에서 만들어진 4대강 보가 홍수 조절 능력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민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환경부의 조사는 엉터리라며 정확한 재조사가 다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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