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어프리 공연 제작’ 신규 편성
비대면 온라인 수업, ‘특수신경 감각 활용한 액팅 코치’ 도입

서울연극센터 '플레이업 아카데미' (사진=서울문화재단)
서울연극센터 '플레이업 아카데미' (사진=서울문화재단)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강이 늦춰진 '플레이업 아카데미가 오는 31일부터 문을 연다. 서울문화재단의 서울연극센터는 현장 연극인의 창작 역량을 키우는 교육 프로그램  플레이업 아카데미를 오는  31 일 부터  12 월까지 서울연극센터 아카데미룸에서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연극배우, 연출가, 극작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플레이업 아카데미'는 지난 2012년에 시작해 총 82개 강좌를 진행하고 1,511명의 연극인들이 참여한 연극인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국내의 연출가, 극작가, 배우, 안무가 등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현장 연극인에게 필요한 화술, 발성, 움직임, 신체행동 등을 교육하는 강좌로, 지난해에는 97.7점의 교육만족도를 기록했다.

올해 '플레이업 아카데미'는 코로나 여파로 침체된 예술계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강내영(화면해설가), 강량원(연출가), 김신록(배우), 김은성(극작가), 김혜리(교수), 장재키(신경심리학자), 정영두(안무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해 총 8개 과정으로 진행한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시간과 공간과 몸의 연결 - 뷰포인트 1,  안무해보기(안무가 정영두, 9월), 극작수업, 희곡창작워크숍(극작가 김은성, 9월), 신체행동으로 설계하는 연기기술(연출가 강량원, 9월), 연출을 위한 구성기술(연출가 강량원, 9월),, 자유로운 음성을 위하여(국민대 교수 김혜리, 11월) 등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 (Barrier-Free) 공연 제작 과정을 알아보는 '공연 배리어프리버전 제작 가이드'(화면해설가 강내영, 9월)를 정규 프로그램으로 신규 편성했다.

서울문화재단 '플레이업 아카데미'(사진=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 '플레이업 아카데미'(사진=서울문화재단)

또한 뇌신경과 특수감각을 이용한 구체적 액팅코칭(부산 좋은 문화병원 신경과학예술원 원장 장재키 , 10월)이 온라인 프로그램 줌(Zoom)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한다.

한편 서울연극센터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거리두기' 방침에 동참해 각종 방역 물품을 구비하고, 상시 방역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플레이업 아카데미'의 매 수업시간을 3시간 이내로 조정하고, 참여 수강생의 발열 체크와 명단 관리를 철저히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올해는 예술가와 관객이 함께 국내 공연계의 현안을 탐구하고 창작 감수성을 채워보는 특별 프로그램 '칾다운 (Calm-Down) 아카데미'는 진행하지 않는다. 플레이업 아카데미는 ‘시간과 공간과 몸의 연결  –  뷰포인트 1’을 시작으로 오는 31 일 ( 월 ) 부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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