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충남형 뉴딜 종합계획’ 발표…디지털·그린뉴딜·사회안전망 등 4조8천억원 투자 

세종에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시티와 대전 대덕연구단지 충청권역의 ICT 이노베이션스퀘어, 여기에 충남도가 디지털·그린뉴딜·사회안전망 등 3개 분야에 4조8천억원을 투입해 충남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는 ‘충남형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중앙뉴스DB)
세종에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시티와 대전 대덕연구단지 충청권역의 ICT 이노베이션스퀘어, 여기에 충남도가 디지털·그린뉴딜·사회안전망 등 3개 분야에 4조8천억원을 투입해 충남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는 ‘충남형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중앙뉴스DB)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우리나라의 허리인 충청권에 디지털과 그린이 융합된 ‘스마트 벨트’를 찬다. 

세종에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시티와 대전 대덕연구단지 충청권역의 ICT 이노베이션스퀘어, 여기에 충남도가 디지털·그린뉴딜·사회안전망 등 3개 분야에 4조8천억원을 투입해 충남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는 ‘충남형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세종행정복합도시에 건설되는 스마트 시티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2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3단계 준비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남도가 추진하는 ‘충남형 뉴딜 종합계획’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인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정책 실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종합계획으로 주목되고 있다. 

앞서 충청북도도 지난 20일 2071억원 규모의 ‘충북형 디지털·그린·산업혁신’뉴딜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19일 행복도시건설청은 지난 2017년 세종시 1~2생활권을 대상으로 1단계 사업을 마치자마자 착수한 3~4생활권에 대한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 2단계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한화건설)
19일 행복도시건설청은 지난 2017년 세종시 1~2생활권을 대상으로 1단계 사업을 마치자마자 착수한 3~4생활권에 대한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 2단계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한화건설)

@ 세종, 스마트 시티 국가시범도시…모빌리티‧헬스케어‧교육 등

현재 세종의 스마트 시티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2단계 사업을 완료한 상태이다.

19일 행복도시건설청은 지난 2017년 세종시 1~2생활권을 대상으로 1단계 사업을 마치자마자 착수한 3~4생활권에 대한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 2단계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세종시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 2단계 사업은 첨단 정보통신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인프라를 활용해 주민생활에 편의를 더해주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번에 준공된 2단계 2차 사업은 약 9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주민생활과 밀접한 교통·안전·방범 등 스마트 인프라 시설물 확대구축에 집중했다.

온라인 신호제어 345개소, 공공 와이파이 44개소 등 주민체감형 서비스를 신규 구축했고, 다목적용(265대)과 차량방범용(29대) 및 교통용(32개) CCTV 등을 설치해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한 스마트 인프라 시설물은 LH와 세종시가 민․관 합동 현장점검과 시범운영, 시설물 미비사항 보완 등 인수․인계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세종시에서 스마트 서비스 제공 대상이 1∼4생활권 전체로 확대됐다. 도시를 좀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주민들이 그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게 됐다.

행복청은 오는 2030년까지 5~6생활권에 3단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5-1생활권 합강동에 최첨단 스마트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지난 6월 부지조성공사에 착수하고 도시 건설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된 이곳에는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 에너지‧환경, 거버넌스, 문화‧쇼핑, 일자리 등 7대 혁신요소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민간사업자 공모 절차를 진행 중으로 현대자동차, KT, LG CNS, RMS 컨소시엄 등 4개 대기업들이 참여의향서를 제출해 오는 10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국가시범도시에서 성공적으로 실증을 완료한 스마트 서비스는 다른 생활권으로도 확대 적용해 행복도시 주민 모두가 국가대표 스마트 도시에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복환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스마트 시티 인프라 구축 사업과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 사업을 통해 행복도시를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시티 선도 모델로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핵심인재 양성하는 ICT(정보통신기술) 이노베이션스퀘어를 부산·김천·광주·대전 등 ‘전국 4곳에 권역별’로 둥지를 튼다. (사진=삼성전자)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핵심인재 양성하는 ICT(정보통신기술) 이노베이션스퀘어를 부산·김천·광주·대전 등 ‘전국 4곳에 권역별’로 둥지를 튼다. (사진=삼성전자)

@ AI·SW 핵심인재 양성하는 ‘ICT 이노베이션스퀘어’…대전 대덕특구도 선정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핵심인재 양성하는 ICT(정보통신기술) 이노베이션스퀘어를 부산·김천·광주·대전 등 ‘전국 4곳에 권역별’로 둥지를 튼다.

지역 산업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AI·SW 핵심인재 10만명 양성을 목표로 하는 지역 ICT 이노베이션스퀘어가 전국 4개 권역에 설립되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역 ICT 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사업을 수행할 협력체 4곳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협력체는 13개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한국형 뉴딜의 일환으로 AI·SW 핵심인재 10만명 양성과, 2025년까지 AI·SW 핵심 실무인재 3만7천명 양성을 목표로 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4개 권역별 거점에 50억원씩 4년간 총 800억원을 지원한다.

권역별로 지역 ICT 이노베이션스퀘어 거점 1곳과 SW 제품 개발과 시험을 진행하는 ICT 콤플렉스, AI와 블록체인을 교육하는 AI 복합교육 공간 여러 곳을 구축한다.

선정된 4개 권역 중 대전, 충남, 충북 권역은 대덕연구개발특구 중심지에 이노베이션스퀘어를 세우고 무선통신융합·바이오소재·로봇지능화, 반도체·스마트IT부품, 차세대 디스플레이, 의료정밀산업 등에 관한 교육과정을 마련한다.

이들 컨소시엄은 이달 말부터 ICT 콤플렉스를 조성하고 10월부터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충남도가 디지털·그린뉴딜·사회안전망 등 3개 분야에 4조8천억원을 투입해 충남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는다. (사진=연합)
충남도가 디지털·그린뉴딜·사회안전망 등 3개 분야에 4조8천억원을 투입해 충남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는다. (사진=연합)

@ 충남형 뉴딜 종합계획…디지털·그린·사회안전에 4조8천억원 투자

충남도가 디지털·그린뉴딜·사회안전망 등 3개 분야에 4조8천억원을 투입해 충남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는다.

19일 충남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충남형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판 뉴딜을 선도하고 실현하는 더 행복한 충남’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2025년까지 일자리 4만1천881개를 만드는 것을 정책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디지털·그린뉴딜·사회안전망 등 3개 핵심 분야, 85개 과제를 선정했다.

디지털 분야 37개 사업에는 8천464억원을 투입한다.

충남형 빅데이터 허브 플랫폼, 온라인 통합교육 플랫폼,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 제작 거점센터 등을 구축하고 게임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지능형 농장·교통체계 시스템·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도 갖춘다.

가로림만 해양 생태계와 부남호 하구를 복원하고 탈석탄·수소 도시 기반을 구축하는 등 2조9천억원을 투자해 그린뉴딜 사업도 선도해나갈 방침이다.

지능형 하수처리장을 설치하고 수소·전기차 보급에도 앞장선다.

사회안전망 분야에서는 중장년층 일자리 매칭 플랫폼과 건설 현장 사물인터넷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계획이 포함됐다.

도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가로림만 해양생태계 복원, 디지털 뉴딜 일자리 사업 등 충남형 뉴딜 대표 사업이 국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양승조 지사는 “충남형 뉴딜 정책 중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사업은 즉시 추진하겠다”며 “새로운 기회와 일자리를 만들어 경제 반등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충북, 2071억원 규모의 ‘충북형 디지털·그린·산업혁신’ 뉴딜 추진

한편, 충북도는 앞서 지난 20일 2071억원 규모의 ‘충북형 디지털·그린·산업혁신’뉴딜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2025년까지 2071억 원을 투입해 디지털 분야 4개, 그린 분야 3개, 산업혁신 분야 3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디지털 분야로 내년까지 7억 원을 들여 ICT기반 스마트밴드를 개발해 비대면 환자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디지털병원 시범 모델 사업을 추진한다.

또 내년부터 2023년까지 350억 원을 투입해 VR과 AR을 활용한 중부권 최대 가족놀이 공원을 조성하는 테마파크 조성사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화장품 개발 플랫폼 구축(100억 5천만 원), 농공단지 스마트화(96억 6천만 원)도 포함됐다.

그린 분야에서는 수소 모빌리티 파워팩 평가인증 기반 구축(260억 2천만 원), 충북형 청정연료 생산기지 기반 구축(340억 원), 태양광 ESS 융복합 제조검증 기반 구축(170억 4천만 원)이 꼽혔다.

산업혁신 분야로는 글로벌 사이언스아카데미 빌리지 조성(366억 원), 미래유망사업 선점 기반 구축(180억 원), 유망벤처·스타트업 육성 펀드 조성과 창업 지원(200억 2천만 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미 정부의 한국판 뉴딜사업에 포함된 충북의 31개 사업, 1199억 원까지 합하면 도내에서만 모두 3270억 원이 투입된다는 게 충북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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