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18∼19일 이틀간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유상증자 청약 경쟁률이 79.87대 1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은 18∼19일 이틀간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유상증자 청약 경쟁률이 79.87대 1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사진=제주항공)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제주항공이 지난 18∼19일 양일간 진행한 유상증자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제주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한 유상증자에 총 1조3천억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렸다.

지난 19일 늦은 오후 제주항공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18∼19일 이틀간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유상증자 청약 경쟁률이 79.87대 1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청약은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 청약 후 발생한 실권주 120만주에 대한 청약으로, 일반 공모 청약에만 1조2천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몰렸다.

한편, 앞서 지난 12∼13일 진행한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 청약에서는 총 청약금액 1천500억원 중 1천350억원 상당을 확보하며 90.1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구주주 청약은 AK홀딩스가 배정 물량 전량을 소화하고 제주도가 약 40억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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