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장비 63개 기술 소개하고 사업화 지원
경영진·연구원 350여명 참석…특허 8천여건 이전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인 ‘동행’과 ‘상생’ 철학을 실현하고 실천하기 위해 협력사 등과의 유대 강화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인 ‘동행’과 ‘상생’ 철학을 실현하고 실천하기 위해 협력사 등과의 유대 강화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삼성전자가 협력사와 중소·중견 기업의 ‘신사업을 모색’하고 ‘상생’위해 소재·부품·장비 63개 기술을 소개하고 상담을 주선하며, 특허 8000건을 푸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인 ‘동행’과 ‘상생’ 철학을 실현하고 실천하기 위해 협력사 등과의 유대 강화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경기 수원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에서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COMPA)과 함께 중소기업 대상 ‘2020년 1차 우수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12년째 개최되는 ‘우수기술 설명회’는 국내 대학과 연구 기관이 보유한 우수 기술과 정부 기관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기술 상담 등을 진행하는 행사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돼 중소·중견기업 102개사의 경영진과 연구원 총 350여명이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COMPA가 추천한 고려대 등 7개 대학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5개 공공연구소의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술과 국가 전략기술 등 총 63건을 소개했다.

또한 전문가와의 맞춤형 기술 상담, 관련 기관과의 미팅 등도 주선해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와 함께 원하는 기업들에는 삼성전자가 무상 개방한 반도체·모바일·가전 등 분야의 특허 8천여 건에 대한 이전 상담도 제공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부터 중소기업 대상 우수기술 설명회를 열어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까지 12년동안 설명회를 총 24회 진행했으며 1천600여개의 중소·중견 기업에서 3천여명의 경영진과 개발 인력 등이 참여했다.

주은기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 부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이 삼성의 경쟁력을 높이는 필수 요소임을 강조하며 협력사의 근본 체력을 기를 ‘상생’ 방안 실천을 주문해왔다.

이 부회장의 경영 복귀 이후 삼성은 2018∼2019년 1천70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 공장 지원 사업을 진행했고, 오는 2022년까지 총 2천500개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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