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역대 최대 규모 개발자 공채…“학력·나이·성별·전공 안 봐요”

카카오가 사업 확장에 발맞춰 학력·나이·성별 등의 차별 없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의 역대 최대 규모의 개발자를 뽑는다. (사진=중앙뉴스DB)
카카오가 사업 확장에 발맞춰 학력·나이·성별 등의 차별 없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의 역대 최대 규모의 개발자를 뽑는다. (사진=중앙뉴스DB)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카카오가 사업 확장에 발맞춰 학력·나이·성별 등의 차별 없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의 역대 최대 규모의 개발자를 뽑는다.

카카오는 24일 이같은 내용으로 ‘2021년도 신입 개발자를 공개 채용을 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카카오게임즈·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브레인·카카오엔터프라이즈·카카오커머스·카카오페이·카카오페이지 등 총 8개사에서 동시 모집하며, 지원자는 2지망까지 고를 수 있다. 총채용 인원은 세자릿수 규모다.

카카오는 지원서에 학력, 전공, 나이, 성별 등의 정보를 받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2017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의 스펙이 아닌 능력 검증을 통해 개발 역량과 업무 적합성을 집중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취지다.

카카오는 2017년부터 매년 하반기 개발자 공채를 진행해왔는데, 이번은 채용 목표 인원이나 참가 회사 면에서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 사업도 많고, 개발자 확보를 경쟁력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달 24일부터 9월 7일 오후 7시까지 카카오 인재영입 사이트(https://careers.kakao.com/index)에서 지원하면 된다. 지원서에 학력·전공·나이·성별 등 정보를 받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이다.

성명, e메일, 휴대전화 번호 등만 입력한 후 본인 계정을 생성하면 누구나 1차 온라인 코딩테스트에 응시할 수 있다. 

채용 전형은 9월12일 1차 온라인 코딩테스트를 시작으로 2차 온라인 코딩 테스트와 1,2차 인터뷰 순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11월 중 발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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