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 명이 군중이 목격한 눈부신 기적... 9월 개봉 잠정 확정

영화'파티마의 기적' (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
영화'파티마의 기적' (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파티마성모 발현 103주년 기념 작품, 감동 실화가 영화로 찾아온다. 세계 3대 성모 발현지 포르투갈 파티마에서 일어난 실제 이야기를 다룬 영화 ‘파티마의 기적’이 9월 개봉을 앞두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파티마의 기적’은 1917년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어느 날, 포르투갈의 작은 마을 파티마에서 일어난 성모 마리아 발현, 그를 목격한 세 명의 아이들의 놀라운 만남과 위대한 증언을 담은 감동 실화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7만 명의 군중이 모인 가운데, 찬란한 빛을 발산하며 회전하는 ‘태양의 기적’을 선사했던 그날의 극적인 순간이 그대로 담겨 있다. 성모 마리아의 선택을 받은 세 아이들, ‘루치아’, ‘히야친타’, ‘프란치스코’가 나란히 무릎을 꿇은 채 두 손 모아 기도하는 모습은 벌써부터 뜨거운 감동을 예고한다. 특히 할리우드 하비 케이틀의 열연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여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영화'파티마의 기적' (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
영화'파티마의 기적' (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

여기에, “파티마 성모 발현 103주년 기념 작품”이라는 태그는 이제껏 극장가에서는 본격적으로 다룬 바 없는 성모 마리아에 관한 실화를 심도 있게 그려낸 영화 ‘파티마의 기적’에 대한 뜻깊은 의미를 더한다. 또한, “기적에 관한 가장 강력하고 위대한 감동 실화”라는 카피는 1917년‘파티마의 기적’이 선사한 뜨거운 울림이 2020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어떠한 메시지를 전해줄지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특히 영화는 1917년 5월 13일 세 명의 어린 목동들이 성모 마리아의 발현을 처음으로 목격한 후 그 후 10월까지 매월 13일마다 총 6차례 만남을 가진 실제 사건을 다뤄 궁금증을 더한다.  당시 성모는 8월에만 다른 날짜 다른 장소에서 발현해 아이들이 거짓말을 한다는 이유로 심문을 받으며 고초를 당했기 때문이다.

이 당시 세 명의 아이들은 사람들이 믿을 수 있도록 기적을 행해달라고 성모마리아에게 부탁했고, 10월 13일 마지막 발현 시에 7만 명의 군중이 모인 가운데 ‘태양의 기적’을 선사했다. 이런 사실에 1930년 10월 13일에 로마 교황청은 파티마의 기적을 공인했고, 1953년 파티마 대성당을 세워 이 사건을 기념했다.

이후 포르투갈의 작은 마을 파티마는 연간 수백만 명의 가톨릭 신자가 방문하며  의미 있는 성스러운 장소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프랑스 루르드와 멕시코 과달루페와 함께 세계 3대 성모 발현지로 알려져 있다.

한편, 오는 9월 16일 개봉 예정이었던 ‘파티마의 기적’은 개봉을 9월로 잠정 확정했다. 본 영화의 관계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집단 감염에 대한 피해 및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고심 끝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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