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갤러리 초대석 전시]조형언어로 풀어보는 김성연의 "기억의 정원 garden of memory"
[중앙 갤러리 초대석 전시]조형언어로 풀어보는 김성연의 "기억의 정원 garden of memory"
  • 윤장섭
  • 승인 2020.08.31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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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미술 김성연 작가가 피워낸 수만 송이 형형색색의 꽃들...기억해!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시간의 변화를 담은 장소의 모습과 한동안을 한순간으로 담는 장소, 보이지 않는 시간을 시각화한 김성연 작가의 'garden of memory'전시회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더욱 강화되고 감정마저 메말라 버린 현실속에서 나와 너의 기억속에서만 존재하는 상상속"의 아름다운 정원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김성연 작가의 'garden of memory'전시회(사진=갤러리조이)
김성연 작가의 'garden of memory'전시회(사진=갤러리조이)

가을이 익어가는 9월의 길목에서 잔잔한 추억과 삶의 이야기가 녹아있는 작품속 기억의 정원으로 들어가 보자.

기억의 정원 2020 009-꽃길, 가변설치, 디테일(사진=갤러리조이)
기억의 정원 2020 009-꽃길, 가변설치, 디테일(사진=갤러리조이)

"이천이십년, 구월 사일, 금요일 오후 여섯시에 부산의 해운대구 달맞이길에는 마치 피안의 강을 건너 천국의 문 앞에 다다"른 듯 화려한 꽃길이 열린다. "설치미술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김성연 작가가 피워낸 수만 송이의 형형색색"의 꽃들이 하늘에서 땅으로 넝쿨을 이루며 환희의 정원을 만들어 냈다. 바로 GARDEN OF MEMORY라고 불리는 기억의 정원이다.

기억의 정원2020 009 담다, 가변설치(사진=갤러리조이)
기억의 정원2020 009 담다, 가변설치(사진=갤러리조이)

garden of memory전은 "공간을 캔버스 삼아 부드러운 조각(soft sculpture)의 형태가 가변적 설치 작업으로 펼쳐지는 섬유조형 설치 전이다".

섬유(silk)의 부드러운 질감을 "화려한 꽃의 형태와 색상으로 재탄생 시켜 조용하지만 거대한 자연의 에너지와 생명체"가 갖는 내재적 율동감을 느끼게 하는 "사유의 정원은 과거의 아름다운 기억을 유추하는 시간과 현재의 시간"에 쉼의 여유를, 미래의 희망과 꿈을 나누는 시간을 제공한다.

기억의 정원2019006-purple lisianthus no1(사진=갤러리조이)
기억의 정원2019006-purple lisianthus no1(사진=갤러리조이)

"섬유미술이라는 조형언어로 풀어보는 이번 김성연의 설치미술은 covid19의 시공간(時空間)을 살아내고 있는 우리들의 기억에 특별한 시간"의 의미부여를 주는 동시에 "예술과 대중이 함께 호흡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주는 섬유미술의 확장"이라는 큰 의미를 담고 있다.

기억의 정원2019112-blue autumn no1(사진=갤러리조이)
기억의 정원2019112-blue autumn no1(사진=갤러리조이)

특히 "섬유미술의 대중화를 위해 기획한 기억의 정원 (garden of memory)전시는 기나긴 장마"와 "covid19에 지쳐있는 우리의 심신에 위로와 안식을 주며 새로운 출발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전하는 촉진재로서의 역활"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기억의 정원 (garden of memory)전시는 자연이 주는 정중동(靜中動)의 초월적 순환의 자유로운 세계"를 꿈꾸는 창조적 산물로 모두에게 기억될 것이다.

기억의 정원2019211-lisianthus no2(사진=갤러리조이)
기억의 정원2019211-lisianthus no2(사진=갤러리조이)

김성연 작가의 'garden of memory'전시회는 "2020년 9월 4일(금요일) ~ 2020년 10월 6일"까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달맞이길에 위치한 갤러리조이에서 열린다. opening은 2020년 9월 4일 저녁 6시다.

기억의 정원2019003-peony no1(사진=갤러리조이)
기억의 정원2019003-peony no1(사진=갤러리조이)

▲김성연 기억의 정원 ( garden of memory )

시간의 변화를 담은 장소의 모습, 
한동안을 한순간으로 담는 장소,      
보이지 않는 시간을 시각화하다

꽃, 풀, 나무들의 언어로 보는
잔잔한 추억과 삶의 이야기가 녹아있는 기억의 정원

우리는 일상에서 지나쳐 버리기 쉬운 장소를 기억의 잔상에서 그날의 기억을 소환해 내곤 한다.
그날의 기억을, 그때 시간의 기록을 추억하는 우리는 그날의 일이 발생했던, 발생한, 발생할
장소를 담아내는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내가 만든 정원은 잘 만들어진 계획된 정원이 아니다. 
그대로 자라고 피고 지는 자연이며 마음의 안식과 사유의 정원이다.
정원안의 꽃, 풀, 나무는 생명의 다른 이름이며 우리의 삶을 반영해 주는 매개체이다.
자연의 미세한 변화를 목격하는 짧은 순간은 건조한 일상을 다르게 만드는 탈일상의 순간이
된다.
이 장소에서 만큼은 건조한 일상과 다르게 만드는 순간을 느끼길 바란다.

자연은 눈으로 볼 수 있는 것과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세계를 동시에
지니고 있다.

나는 자연이 삶에 스며드는 의미와 자연을 투영해 주는 의미로 천연의 소재인 실크에 인쇄기
술과 염색기술을 복합기법으로 사용하여 현실에 존재하는 꽃, 풀, 나무 등의 형태를 전사하고
겹쳐서 중첩시킴으로서 우리들의 삶을 중첩과 투영으로 표현하였다.

김성연의 작가노트 중에서

기억의 정원2019009-ambiguous no1(사진=갤러리조이)
기억의 정원2019009-ambiguous no1(사진=갤러리조이)
기억의 정원2019111-봄숲 no1(사진=갤러리조이)
기억의 정원2019111-봄숲 no1(사진=갤러리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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