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어.. 장례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

故 이막달 할머니 (사진=연합뉴스)
故 이막달 할머니 (사진=연합뉴스)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지난 29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막달 할머니(1923년생, 만 96세, 부산)가 사망했다. 이로써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 현재 생존자는16명으로 줄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장관은 지난 29일 별세하신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고(故) 이막달 할머니(1923년생, 만 96세, 부산)의 사망에 “할머니께서 고통없이 영면하시길 바라며 할머니의 명복을 빈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하고 “고인에 대한 장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31일 밝혔다. 

또한 이정옥 여가부장관은“올해 벌써 네 분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께서 돌아가셔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라며, “위안부 피해자 분들께서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故 이막달 할머니는 1923년 경남에서 태어나 17살이던 1940년 일본인에 의해 대만의 위안소에서 위안부 피해를 당했으며 해방 후 부산으로 귀국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등 꾸준히 위안부 피해문제를 증언했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이 할머니의 빈소는 공개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막달 할머니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2020년 8월 현재 16명이다.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의원은 별도의 추모 메시지를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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