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손경식 회장이 우송대로부터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연합)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손경식 회장이 우송대로부터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사진=한국경영자총연합회)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손경식 회장이 우송대로부터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손 회장의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은 우송대 가을학기 입학식과 함께 열렸다. 

수여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 인원을 40여명으로 최소화한 가운데 이뤄졌다.

존 엔디컷 우송대 총장은 “손 회장은 현재 CJ그룹의 경영 전반을 책임지고 경총과 대한상의 등 주요 경제단체 회장을 역임하며 한국의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국제 우호 증진을 위해 한러친선협회장, 한미우호협회 이사장으로서 까다로운 국제 관계상의 문제를 기꺼이 도맡았다”고 명예 학위 수여 배경을 밝혔다.

손 회장은 명예 학위 수락 연설에서 “코로나 발병 이후 보호무역주의 심화 등 탈세계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으나 세계화는 국경을 넘나드는 교류의 중요한 국제분업으로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송대는 한국 문화와 학술 발전에 크게 공헌했거나 인류 문화의 향상에 공적을 세운 이에게 대학원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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