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이 토양시료 우체통에 투입 약 3주 후 시비처방서를 우편 및 팩스로 발급받을 수 있다.

[중앙뉴스=영천, 박미화 기자] 영천시(시장 최기문)에서는 31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대책으로 농업인을 대상으로 연중 무료로 실시하는 토양검정을 9월부터 전면 비대면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영천시 제공)
농업인들의 편의 증대 토양검정 의뢰용 토양우체통 설치 및 운영(사진=영천시 제공)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농업인들의 편의 증대를 위해 읍·면·동 농업인상담소 12곳에 토양검정 의뢰용 토양우체통을 설치 및 운영하고 있으며 과학영농시설의 비대면 운영으로 코로나19 확산방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토양시료 의뢰방법은 농업인이 토양시료를 우체통에 투입하면 약 3주일 후 시비처방서를 우편 및 팩스로 발급받을 수 있다.

단, 분석을 의뢰할 농가는 비료나 퇴비를 주기 전에 시료를 채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시료 채취 시 필지당 5~10개 지점의 토양에서 1~2cm의 표토를 걷어내고 논과 밭은 15cm, 과수는 30cm 깊이의 흙을 500g 정도 채취해 골고루 섞은 후 시료봉투에 담아 토양우체통에 투입하면 된다.

시료봉투는 토양우체통 및 농업인상담소에 비치되어 있으며 봉투에 성명, 지번, 전화번호를 꼭 기재해야 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토양검정은 과학영농의 기본이다며 농업기술센터까지 방문하는 번거로움이나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걱정 없이 토양우체통을 이용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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