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빛나는 위기능력...6이닝 8K 1실점 호투, 시즌 3승
류현진의 빛나는 위기능력...6이닝 8K 1실점 호투, 시즌 3승
  • 윤장섭
  • 승인 2020.09.03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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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불펜, 마이애미 말린스 강타선 꽁꽁 틀어 막고 1첨 지켰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지난 등판에서 수비의 실책으로 3승을 눈앞에 두고 날려버린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3일(우리시간) 美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3승을 수확했다.

류현진이 3일(우리시간) 美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3승을 수확했다.(사진=연합)
류현진이 3일(우리시간) 美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3승을 수확했다.(사진=연합)

류현진은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K, 1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7회말 A.J.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류현진은 팀이 2-1로 앞선 7회말 마운드를 내려갔고 토론토가 상대팀에게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그대로 1점차 승리를 지켜내 시즌 3승째(1패)를 따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92에서 2.72로 낮아졌다.

이날 류현진이 던진 공은 직구를 포함해 체인지업, 컷 패스트볼, 싱커, 커브 등이었다. 직구의 구속은 최고 시속 92.2마일(약 148.4㎞)이었다. 류현진이 6회말까지 던진 공은 모두 99개로 스트라이크는 65개로 삼진을 8개 솎아냈고 볼넷은 2개였다.

처음 고비는 2회말에 찾아왔지만 삼진을 연달아 잡으며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2회말 선두타자 브라이언 앤더슨에 우전 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후속타자 코리 디커슨에게 내야 땅볼을 허용해 무사 1.2루 찬스를 주었다. 이때 수비수(2루수) 조너선 비야가 2루로 송구한 볼이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아 타자와 주자가 모두 세이프됐다. 이어 후속타자 루이스 브란슨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1사에 2루와 3루 상황에서 실점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관록의 에이스 답게 호르헤 알파로, 재즈 치점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위기를 막았다. 이후 3회와 4회도 잘 틀어막았다.

위기는 곧 찬스라고 했듯이 류현진의 위기능력에 힘입은 토론토 타선은 5회초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좌중월 투런포로 선취점을 올리면서 2대0으로 앞서갔다.

방심한 탓일까 류현진은 곧 5회말에서 선두타자 알파로를 삼진으로 잡고 치점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5회도 잘 마무리 할 듯 했다. 하지만 2사 이후 존 베르티와 스털링 마르테에 연속 안타를 맞으며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어 후속타자인 쿠퍼에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허용해 1점을 실점했다.

계속되는 위기에서 류현진은 아길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5회를 마무리 하면서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6회말에도 선두타자 앤더슨에게 컷 패스트볼을 연달아 던졌다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얻어맞았다. 다음 타자인 디커슨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은 류현진은 후속타자 마저 브란슨을 2루 땅볼로 잡았다. 하지만 앤더슨이 3루까지 진루하면서 또 한번의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상대팀은 거기까지 였다. 류현진이 알파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기 때문이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이후 류현진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7회말 A.J.콜에게 마운드를 맞겼다. 이후 마이애미 말린스는 바뀐 투수들에게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다만 토론토 마무리 투수들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는 했으나 토론토 불펜진이 류현진의 승리를 잘 지켜냈다.

7회에 등판한 A.J.콜은 1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8,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라파엘 돌리스와 앤서니 배스도 큰 위기없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토론토는 2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20승(16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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