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수 대표, 국제 미디어 행사 ‘에이포스’서 밝혀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는 “카카오페이지의 플랫폼 네트워크를 미국·중국·동남아시아로 확장하겠다”고 비전을 지난 3일 밝혔다. (사진=카카오페이지)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는 “카카오페이지의 플랫폼 네트워크를 미국·중국·동남아시아로 확장하겠다”고 비전을 지난 3일 밝혔다. (사진=카카오페이지)

[중앙뉴스=김상미 기자] 카카오페이지가 미국·중국·동남아시아로 플랫폼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는 “카카오페이지의 플랫폼 네트워크를 미국·중국·동남아시아로 확장하겠다”고 비전을 지난 3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지는 이 대표가 미디어 파트너스 아시아(Media Partners Asia)가 주최하는 국제 미디어 콘텐츠 행사 ‘에이포스(APOS·Asia Pacific Video Operators Summit) 2020’에서 이같이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에이포스’는 미디어·통신·엔터테인먼트 등 콘텐츠 산업의 아시아 각국 관계자가 참석하는 콘퍼런스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카카오페이지에 따르면, 이 대표는 3일 세션에서 ‘스토리 엔터테인먼트의 혁신’을 주제로 주최 측인 미디어 파트너스 아시아의 비벡 쿠토 창업주와 대담을 나눴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았으며 연간 거래액 5천억원을 전망하고 있다”면서, “일본에 진출한 웹툰 서비스 ‘픽코마’가 현지 마켓에서 트래픽·매출 1위인만큼 한국·일본에서 1조원 이상의 연간 거래액을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일본 시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스토리텔러들이 수익을 낼 수 있는 글로벌 연재 플랫폼을 제공하고 싶다”면서, “이런 원천 스토리는 영화·드라마·게임 등 2차 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2022년까지 카카오페이지의 플랫폼 네트워크를 한국·일본을 넘어 미국·중국·동남아까지 확장하기 위해 인수 및 직접 진출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대표는 “해리포터, 원피스, 마블 같은 ‘슈퍼 IP(지적재산)’가 우리 웹툰 플랫폼을 통해 탄생할 것”이라며 “많은 글로벌 파트너와 무궁무진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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