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1층~지상15층 주거복합 건축물
빌트인 가전 무상설치·확장형 발코니

위치도(사진=서울시)
위치도(사진=서울시)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영등포구 신길동 역세권에 청년주택 162세대(공공임대 34세대, 민간임대 128세대)가 새롭게 공급된다. 서울시는 신길동 173-6번지 일대를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하고 도시관리계획을 승인해 10일 결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신길동에 공급되는 청년주택은 서울 지하철 1호선 신길역 인근으로 총 연면적 6,662.493㎡ 규모의 지하1층~지상15층 주거복합 건축물로 추진되게 된다. 지하1층의 주차장, 지상1층~지상2층 근린생활시설, 지상2층 주민공동시설, 지상3층~15층으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이번 신길동 청년주택의 공급에 청년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풀 옵션 빌트인 가전 무상설치, 주민공동시설(세미나실, 북카페) 설치 등으로 지역 청년들의 주거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이에 수납공간의 다양한 빌트인 가전이 풀 옵션으로 무상 제공될 수 있도록 평면설계를 도입했으며 주거 쾌적성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주택에 확장형 발코니를 설계했다. 

특히 지상2층엔 세미나실, 북카페 등 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해 청년들의 생활에 필요한 니즈에 대응하도록 했으며 지상1층은 푸른뜰마당을 계획, 입주청년들의 쉼터를 조성했다. 또한 지상9층 야외 테라스를 커뮤니티 마당으로 조성해 청년들의 커뮤니티시설 요구에 충족하는 역세권 청년주택을 설계했다.

시는 이번 청년주택 조성으로 민간 사업시행자 측도 신길동 일대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고 서울시도 인·허가과정에서 적극 협력한 만큼 사업 추진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의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및‘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지원에 관한 조례’ 에 따라 2020년 4월말 시에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건축허가안을 통합접수로 빠르게 진행되었다.

한편 신길동 청년주택은 2021년 01월에 공사 착공하고, 2022년 5월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 2022년 10월 준공 및 입주 일정으로 계획되어 있다.

이진형 서울시 주택기획관은 “서울시 전역에 역세권 청년주택이 확대되면서 청년주거안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 한다”며 “앞으로도 교통이 양호한 역세권에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위한 양질의 저렴한 맞춤형 주택을 활발하게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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