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농림축산해양국 직원 태풍 피해 현장 찾아 일손돕기 구슬땀
포항 영일만항, 이강덕 시장 입출항 관련 안전 상황 모항인 영일만항 현장 점검
경주대학교, 교수노동조합 설립신고필증 교부

◆경주시, 농림축산해양국 직원 태풍 피해 현장 찾아 일손돕기 구슬땀
복구가 시급한 사과, 배 재배 농가 현장을 찾아 낙과 수거작업, 쓰러진 나무 세우기 등 작업 실시

[중앙뉴스=경주, 박미화 기자] 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강력한 비바람을 몰고 온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경주시 농림축산해양국 직원들은 10일부터 12일까지 3일에 걸쳐 과수 낙과 피해를 입은 농가를 방문해 긴급 농촌일손 돕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사과, 배 재배 농가 현장을 찾아 낙과 수거작업, 쓰러진 나무 세우기 등 작업 (사진=경주시 제공)
사과, 배 재배 농가 현장을 찾아 낙과 수거작업, 쓰러진 나무 세우기 등 작업 (사진=경주시 제공)

이번 제10호 태풍 하이선은 매우 강한 비바람으로 이달 추석맞이 출하를 앞두고 있던 사과와 배 재배 농가에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 지난 4월에는 이상기후로 인한 저온 피해를 한 차례 입은 터라 농민들의 걱정이 컸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농림축산해양국 직원 100여 명은 복구가 시급한 사과, 배 재배 농가 현장을 찾아 낙과 수거작업, 쓰러진 나무 세우기 등 작업을 실시하며 피해를 입은 농민의 아픔을 위로했다.

피해 농민은 “갑작스레 찾아온 태풍으로 입은 피해를 복구하느라 너무 막막하고 힘들었는데, 시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진태 농림축산해양국장은 “이달 연이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하루빨리 농가가 경영 정상화에 이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태풍으로 인한 경주시 낙과 피해는 사과 74.4ha, 배 15ha, 기타 19.4ha 등에 이른다.

 

◆포항 영일만항, 이강덕 시장 입출항 관련 안전 상황 모항인 영일만항 현장 점검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방문 입출항과 관련 선박 안전 등 현장의 제반 상황 점검 관계자 격려

[중앙뉴스=포항, 박미화 기자] 포항 영일만항을 모항(母港)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일본 마이즈루를 정기적으로 연결하는 국제카페리가 지난 11일 취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강덕(왼쪽) 포항시장, 이종열 이스턴드림호 선장 기념사진 촬영 (사진=포항시 제공)
이강덕(왼쪽) 포항시장, 이종열 이스턴드림호 선장 기념사진 촬영 (사진=포항시 제공)

이강덕 포항시장은 카페리의 첫 출항에 맞춰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를 방문해 입출항에 대한 선박 안전 등 현장의 제반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포항을 모항(母港)으로 하는 국제페리의 출항으로 포항이 명실상부한 환동해중심도시라는 것을 거듭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정기항로의 취항으로 단순히 인적교류를 넘어 물류수송의 다변화를 통한 물동량 증가를 비롯하여 영일만항의 물류체계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카페리는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관광객의 승선이 불가한 상황인 만큼 이날 오후 4시 중장비 20여 대와 중고자동차 60여대 등 화물을 싣고 포항영일만항을 출발하여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했다.

이날 취항을 시작한 정기항로는 영일만항을 모항으로 포항을 주 2회, 러시아와 일본을 주 1회씩 운항할 예정으로, 오는 19일부터 매주 토요일은 포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출항하며, 매주 수요일은 포항에서 일본 마이즈루로 출항하게 된다.

이번 정기항로에 투입되는 ‘이스턴드림(Eastern Dream)’호는 길이 140m, 너비 20m, 1만1,500톤급 규모로 여객 480명과 컨테이너 130TEU, 자동차 250대, 중장비 50대를 싣고 평균속력은 20노트(시속 37km)로 운항하게 되며, 지난 2006년에 설립된 전문해운사인 두원상선이 운항을 맡게 된다.

 

◆경주대학교, 교수노동조합 설립신고필증 교부

[중앙뉴스=경주대학교, 박미화 기자] 경북 경주시에 소재한 경주대학교에서 교수노동조합이 공식적으로 설립되었다.

경주대학교 전경 (사진=경주대 제공)
경주대학교 전경 (사진=경주대 제공)

경주대학교 교수노조는 지난 달 8월13일 결성되었으며, 같은 달 26일 고용노동부에 설립신고를 마치고, 지난 9월7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 포항지청으로부터 설립신고필증을 교부받은 것이다.

경주대학교는 1988년 개교 이래 문화관광특성화 성장을 착실하게 이루어 왔지만, 중상위권 대학으로 도약해야 할 단계에서 학내분규 등 적지 않은 진통을 겪게 되었으며, 현재는 학교경영의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부의 대학평가 등으로 지방의 많은 중소사립대학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재정지원제한대학 지정 등, 경주대학교가 풀어나가야 할 과제는 더욱 가중되어 만만치 않은 것이다.

교수노조 위원장 고경래 교수는, “대학이 처한 어려움이 학교 본부나 재단보다는 대다수인 일반 교직원(교수와 직원) 및 그 가족에게 직접적인 고통으로 다가오고 있다. 특히 사립대학 교수는 공무원에 준하는 엄격한 규율 등을 준수해야 하지만, 학교 본부나 재단 측에서는 이에 준하는 급료 및 신분에 관한 보장을 해 줄 의무가 없는 현행 사립학교법의 모순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라고 말한다.

고경래 위원장은 학교가 처한 어려움을 노사가 협력하여 해결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런 과정에서 구성원의 권리가 지나치게 희생되지 않도록 조합원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힘쓰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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